MENU

조회 수 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 의회에 '원인 제공' 항의…크렘린궁·외무부도 비판

러, "추락 수송기, 패트리엇에 격추" 결론

러, "추락 수송기, 패트리엇에 격추" 결론

(모스크바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일류신(IL)-76 군 수송기 추락 현장. 수사위원회는 미국산 패트리엇 시스템의 미사일이 수송기 격추에 사용됐다고 결론 내렸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 제공] 2024.2.1 photo@yna.co.kr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가 지난주 추락한 군 수송기가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에 격추된 것으로 1일(현지시간) 공식 결론 내렸다.

이를 근거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패트리엇 미사일 등 무기를 지원한 미국과 서방을 비판하고 있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24일 러시아 벨고로드 지역에서 일류신(IL)-76 군 수송기를 격추하기 위해 패트리엇 시스템의 MIM-104A 유도 미사일을 사용했다고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수사위원회는 "조사 결과 추락 현장에서 수거된 파편들은 (미국 방산업체) 레이시온과 휴스가 개발하고 레이시온이 제조한 미국 패트리엇 시스템의 MIM-104A 방공 유도 미사일의 구조 요소"라고 설명했다.

또 추락 지금 인근에서 영어가 적힌 방공 미사일 2기의 파편 총 116개가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격추에 사용된 미사일 2기가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립치 마을에서 발사된 점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조사 결과 IL-76 수송기가 격추될 때 미국산 패트리엇 시스템이 이용됐으며 이 미사일이 우크라이나가 통제하는 영토에서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이 수송기에 러시아 포로들과 교환될 우크라이나 포로 65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우크라이나가 이 사실을 알고도 공격했다고 주장한다.

수사위원회는 이 추락 사고에 '테러' 조항을 적용한 형사 사건을 개시했다.

수송기 추락과 관련, 우크라이나는 포로 탑승 여부를 비롯한 러시아 측 주장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상황이다.

"패트리엇이 수송기 격추"

"패트리엇이 수송기 격추"

(모스크바 로이터=연합뉴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일류신(IL)-76 군 수송기 추락 현장. 수사위원회는 미국산 패트리엇 시스템의 미사일이 수송기 격추에 사용됐다고 결론 내렸다. [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 제공] 2024.2.1 photo@yna.co.kr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은 이날 본회의에서 수송기 추락과 관련해 미국 의회에 보낼 항의문 초안을 채택했다.

하원 국제문제위원회가 마련한 항의문 초안은 "우크라이나 테러 정권을 규탄하고 그들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며 비인도적인 테러 행위의 가해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을 도와달라"고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우크라이나가 추락 당시 수송기에 자국 포로들이 탑승한 사실을 알았다면서 "수송기에 대한 공격은 고의적인 살인"이라고 주장했다.

뱌체슬라프 볼로딘 하원 의장은 텔레그램에서 "미국 의원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보낸 미국 무기가 누구 손에 들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바이든 정부가 미국 시민을 IL-76 수송기 격추의 공범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건에 대한 국제 조사를 촉구했지만 서방은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유럽인들은 '문서를 먼저 달라. 종이 없이는 아무것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며 "그들은 밝혀지게 될 내용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조사에 관심이 없고 직접 참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날 이날 유럽연합(EU)이 특별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500억 유로(약 72조원) 규모 장기지원안에 합의한 것에 대해서는 "미국이 우크라이나 정권에 대한 재정 부담을 유럽 납세자에게 떠넘기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abbie@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01169651080?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47 힐튼 한국·일본·마이크로네시아 지역 대표에 조셉 카이랄라 Vyvy 2024.04.03 74
3046 힌두 결집 노리나…총선 앞둔 印, '무슬림 배제' 시민권법 강행 Vyvy 2024.03.12 30
3045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받은 배우 루이스 고셋 별세 Vyvy 2024.03.30 1711
3044 흉흉한 새해 일본…심야 전철 '묻지마' 흉기 난동에 4명 다쳐 tranghoan 2024.01.04 1024
3043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37
3042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 주니퍼 네트웍스 18.5조원에 인수 tranghoan 2024.01.10 45
3041 후티반군 공격에 선박들 아프리카 항구 대기행렬 HươngLy 2023.12.23 118
3040 후티는 미국에게 구타를 당한 후 피해를 선언했다. 맞았어 Vyvy 2024.01.28 1028
3039 후티, 홍해서 또 선박 공격…유엔 안보리 소집 예정 HươngLy 2024.01.03 700
3038 후티 홍해공격 지속·미-무장세력 무력 공방…중동 확전 위기 고조 HươngLy 2023.12.27 64
3037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Vyvy 2024.02.02 627
3036 후티 반군, 홍해 상선 겨냥 또 드론·미사일 세례…"피해 없어"(종합) tranghoan 2024.01.10 40
3035 후티 반군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허가 받아야” Vyvy 2024.03.05 888
3034 후티 매체 “미·영, 예멘 항구 두차례 공습” HươngLy 2024.01.27 224
3033 후티 공격에 화물선 선원 3명 숨져…첫 민간인 사망(종합2보) Vyvy 2024.03.07 448
3032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70
3031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77
3030 후쿠시마 원전 장치 오염수 7일 누출은 밸브 열고 작업한 탓 Vyvy 2024.02.15 1042
3029 황준국 유엔대사 "대북제재 패널종료, 범죄도중 CCTV 파손한 것"(종합) Vyvy 2024.03.29 51
3028 황 유엔대사 "韓, 안보리 이사국으로서 北본성 제대로 알릴 것" Vyvy 2024.03.16 8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