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은 유엔 산하 기구를 사칭해 기부금을 걷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유엔 헤비타트 한국위원회와 관련해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단수 공천된 박수현 전 국민소통수석이 초대 회장으로 있으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86세대 창의적 수법으로 돈과 관련된 걸 정말 많이 해 드신다고 생각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오늘(8일) 서울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곳이 지난 4년 동안 44억 원을 모아 이미 다 썼고 법적으로 환수할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어디에 썼냐면 2022년에 공공의 도시라는 사업으로 3억 2천만 원이 지출됐는데 사업 지역이 충남 공주와 부여·보령이고, 꿈나무 메타 스쿨의 사업 지역은 공주시였다”고 말했습니다.
김 비대위원은 “민주당 관련한 기부 수익 금액에 관해 문제를 제기하려 하는데 특정한 포인트가 있다”며 “선거가 있으면 이런 수익의 지출이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유엔 헤비타트 기부금 상당 부분이 박 전 수석 지역구 사업을 위해서 썼다는 이야기냐”고 물으며 “이 정도는 해야 민주당에서 단수 공천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분은 국민의힘에 공천 신청을 하지 마시라”며 “우리는 이런 분을 공천하지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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