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유명 관광지 베네치아에 가려면 이제 입장료를 지불해야한다. 놀이공원에  입장하는 것도 아닌데, 한 도시에 들어가기 위해 돈을 내는 것이다. 베네치아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오버투어리즘 때문이다. 오버투어리즘이란 어느 한 지역에 관광객이 너무 많이 몰리면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여러가지 피해를 입는 상황을 말한다. 


난 베네치아의 입장료 부과 결정에 공감한다. 관광객들은 그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버투어리즘에 시달리는 도시들은 관광객들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아무 곳에나 쓰레기를 버리고 늦은 밤까지 소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일부 관광객들은 관광지를 그저 ‘놀러 오는 곳’으로만 여기고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인식하지 않는다. 오버투어리즘이 심해지면 주민들은 큰 피해를 입게 된다. 관광객들은 관광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입장을 생각하고 그들의 삶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성한비 학생기자 | BIS 9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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