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자기 살기 위해 종북 통진당 세력을 부활시켜 민주당을 통진당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22일) 서울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을 만나 공천 쇄신이 부족하단 비판에 대해 “공천이 잡음이 아니라 감동이 없다는 비판을 받는다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언론에서 인정해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심 가득 찬, 대장동식 공천과 명백히 비교될 것”이라며 “감동은 그 두 비교에서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과거 기준으로 보면 저 같은 당 대표가 자기를 챙길 수 있고 위세를 강화하는 데 활용할 수 있는 곳”이라면서도 “저는 그럴 생각 없고 그런 자리일수록 더 공정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가 말했던 운동권 특권 정치 청산이란 점은 단순하게 한 운동권만 얘기하는 게 아니고 그 이후에 이뤄진 운동권은 정말 종북 운동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아울러 “이재명 대표는 4월 10일 이후 당 내 권력 지도가 그냥 친명, 통진당 이런 사람만 채우기 원하는데, 우린 그러지 않고 그 이후에 제가 당에 남게 되더라도 저는 전부 다 저를 반대하는 사람만 있더라도 우리 당이 더 많은 의석 수를 차지해서 더 통진당화 되는 민주당을 막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운동권 특권 세력·종북 통진당 세력·조국까지 정말 살벌한 라인업”
한 위원장은 이후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도 “통진당의 후신인 진보당과 선거연합을 단지 비례의석 몇 석 주는 의미가 아니라 지역구에서까지 당선시키게 하겠다고 이제 발 벗고 나서고 있다”며 “운동권 특권 세력, 이재명 개딸 세력, 종북 통진당 세력, 거기다 조국까지 정말 살벌한 라인업”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한 이재명, 정진상, 김용 등 피고인들의 변호인들이 민주당 공천에서 하나같이 순항 중이라는 보도를 봤다”며 “보통 이런 범죄 혐의 방어하는 변호인들은 범죄 내막을 알기 마련이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 입장에선 이런 분들이 무서울 거다”며 “이렇게 공천하는 건 공천으로 자기 범죄의 변호사비 대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대표 인선 관련 “경험 있는 당직자 모셔”
한편, 한 위원장은 중앙당사 출근길에선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대표가 조철희 당 총무국장이 인선 된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에서 경험 있는 당직자를 비례 정당 대표로 모실 거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당을 운용하는 데 있어 경험 있는 당직자가 할 경우 좀 더 무리 없이 할 수 있다”며 “제가 와보니 국민의힘은 전통이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당직자 중 훌륭한 분들이 많이 계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은) 저희가 꼼수에 대응하고 4.10 총선에서 국민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기 위한 도구에 불과하다”며 “여러 가지 계획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제가 말한 철학이나 방향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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