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조직원과 연락을 주고받아 직위해제된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관 2명이 지명수배 정보를 유출한 것으로 오늘(14일) 드러났습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인천청 소속 경찰관 2명이 지난해부터 조직 알선책의 부탁으로 다른 조직원들의 지명수배 여부를 검색한 뒤 10여 차례 유출한 혐의로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각각 인천 부평경찰서와 서부경찰서 소속이었으며, 보이스피싱 사건을 수사하던 실무자는 아니었습니다.

수사 실무 계통에 있지 않은 사람이 형사사법정보시스템에 접속해 다른 사건의 수사 정보를 열람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보이스피싱 조직과 알게 된 경위와 금품 수수 여부, 다른 경찰관들의 가담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 중입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달 보이스피싱 일당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과정에서 해당 경찰관들의 연락 내역을 수차례 포착하고 수사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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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13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