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도둑사의로 면피 나선 것", "사의 수용 아니라 해임했어야"

윤 대통령,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사의 수용

윤 대통령,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 사의 수용

(서울=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윤석열 대통령이 황상무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20일 밝혔다.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제안 정책화 과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20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대통령실이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논란을 일으킨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사의를 수용한 것을 두고 "역풍에 놀라 마지못해 내린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대통령실은 '칼틀막' 사태에 대한 사과나 반성의 표현 없이 사의를 수용한다는 짧은 입장만 내놨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민심을 받아들인 것은 다행"이라면서도 "이번 사태의 본질은 황 수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의 수용' 단 한 마디로 윤 대통령의 언론관이 달라졌다고 믿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황 수석은 떠나지만,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등 비판적 보도를 제재하고 언론을 통제하려 드는 '언론장악 기술자'들은 건재하다"며 "민주당은 언론 자유를 침해하는 시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녹색정의당은 대통령실이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한 것을 '도둑 사의 수용'이라고 비난했다.

김수영 선임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황 수석을) 파면해 언론관과 기강을 바로 세울 것을 요구했지만, 결국 최대한의 비호와 기다림 끝에 '도둑 사의'로 면피에 나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도 대통령실이 해임이나 파면 조치를 하지 않고 황 수석의 사의를 수용한 데 대해 "사의를 수용하는 게 아니라 해임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김보협 대변인은 논평에서 "사의 수용은 '스스로 물러나기를 허락'하는 것이므로 (대통령실은) 여전히 황 수석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모양새"라며 "대통령실이 안이한 인식에 빠져 있다고 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진보당 김도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심을 아예 무시하지 않은 것은 다행이나, 경질이 아닌 '사의 수용'이라는 우회로를 선택한 윤 대통령의 모습에 흔쾌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jsy@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20082100001?section=politics/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60 내일부터 정부 직수입 바나나 시장에 풀릴 듯 Vyvy 2024.03.20 13
4159 통계청, 다음 달 ‘수출 빅데이터’ 서비스 시작 Vyvy 2024.03.20 16
4158 ‘회계처리 위반’ 두산에너빌리티 과징금 161억 원…역대 최대 Vyvy 2024.03.20 13
4157 이재명, 오늘 서울·인천서 총선 유세…‘경제 정책’ 실패 비판할 듯 Vyvy 2024.03.20 14
4156 [전종철의 전격시사]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 “비례대표 논란, 합당한 설명 있어야…순서·명단 변화 있을 듯” Vyvy 2024.03.20 14
4155 민족공동체통일방안 30주년 “계승·발전해야” vs “이론적 타당성 잃어” Vyvy 2024.03.20 49
4154 [총선] 이재명 “여당 장진영 후보, 양평 땅 투기 의혹…‘권력 남용 집단’ 심판” Vyvy 2024.03.20 4
4153 [속보] 한 총리 “정치적 손익 따른 적당한 타협은 국민 피해로 돌아가” Vyvy 2024.03.20 23
4152 [총선] 민주당 조수진 후보, ‘성범죄자 변론 홍보’ 논란에 사과 Vyvy 2024.03.20 9
4151 강릉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농식품부 지구사업 선정 Vyvy 2024.03.20 11
4150 국민의힘 대전시당 총선 선대위 출범…"일할 기회 달라" Vyvy 2024.03.20 33
4149 민형배 광주 광산을 출마선언 "검찰정상화법 1호 법안으로" Vyvy 2024.03.20 12
4148 이준석 "한동훈, 尹대통령의 당무 개입 고리 끊어내야" Vyvy 2024.03.20 12
4147 애타는 與 "다 죽는다" 비명…'용산 결자해지론' 분출 Vyvy 2024.03.20 11
» 野, 황상무 사의에 "'칼틀막' 사과없어…언론장악 기술자 건재" Vyvy 2024.03.20 15
4145 한동훈, 황상무 사퇴·이종섭 귀국에 "오늘 다 해결됐다" Vyvy 2024.03.20 29
4144 與, '호남홀대 지적' 비례 명단 수정할까…'사천' 갈등은 계속 Vyvy 2024.03.20 5
4143 개혁신당 비례 1번 소아과의사 이주영…2번 천하람·3번 문지숙(종합) Vyvy 2024.03.20 34
4142 원주시·보훈복지의료공단, 국가유공자 주거환경개선 사업 맞손 Vyvy 2024.03.20 15
4141 '탈당·무소속 당선' 진병영 함양군수, 국민의힘 복당 신청 Vyvy 2024.03.20 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246 Next
/ 2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