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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혐의를 받는 박명하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강화위원장이 경찰의 5차 소환 조사에 출석해,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이 내려지면 집단 소송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22일) 오전 10시부터 전공의 집단 사직 사태를 공모하고 교사한 혐의를 받는 박 위원장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조사에 앞서 박 위원장은 “정부가 전공의 면허 정지를 다음 주부터 시키겠다고 한다”면서 “만 명이 넘는 전공의들이 돌아갈 수 있는 마지막 다리마저도 불태우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교수들도) 분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형 로펌 등을 이용해서 수임해서 전공의들을 보호할 것”이라며 “모든 전공의에 대해 비대위에서 집단 소송으로 대응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의대 증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특정 지방대의 경우 정원의 서너 배에 달하는 증원을 해 의학 교육이 제대로 이뤄지고 제대로 된 의사가 나올 수 있을지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원점 재논의를 위한 대화를 원한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의대 증원 등) 잘못된 정책에 대한 저항 운동은 이제 시작”이라며 “4월 10일 총선에 절박한 마음으로 국민들과 함께 정권 심판하는 것을 논의 중”이라 말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과 박 조직위원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의료법 위반, 형법상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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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2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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