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의료의 질과 접근성은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지만, 의사를 포함한 인력 공급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환자가 의사에게 질문할 수 있는 확률은 OECD 내 비교가능한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14일) 한국보건행정학회에 따르면 연세대 연구진이 OECD 보건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2020년 현재 한국 보건의료의 상대적 위치를 지표화한 결과, 보건의료 수요와 공급, 접근성과 질 측면에선 OECD 국가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또 의료비도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아, 국민이 의료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부담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OECD 국가 중 의료이용률이 가장 높았고, 인구 1천 명당 총 병상 수도 12.65개로 가장 많지만 1천 명당 의료 인력 공급은 모든 직역에서 OECD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특히, 의사는 치과의사나 간호사, 약사 등 다른 의료인력보다 많게는 9배 가까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진료 중 의사에게 질문할 수 있는 확률은 비교군인 7개 국가 중 가장 낮았습니다.
연구진은 "한국의 특징은 의료인력이 의료 이용이나 시설 대비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의료 질 영역에서는 일차 의료나 정신건강 관련 의료는 낮은 수준을 보여 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습니다.
출처: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43274_3612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