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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물용이나 투자용으로 '골드바' 찾는 분들 많은데요.

이 '골드바'를 판다는 한 거래소가 돈만 챙기고 물건은 주지 않아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피해자만 100명이 넘는데, 명품으로 치장한 거래소 대표는 "금값이 올랐다", "돈이 없다"며 나몰라라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이유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월 한 사설 거래소에서 '골드바'를 산 김 모 씨.

8년간 직장을 다니며 차곡차곡 모은 돈, 현금 900만원을 대금으로 보냈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 "금이라는 게 사실은 아주 오랜 시간 가치가 있는 제품이다 보니까 지인한테 뜻깊은 선물을 하고 싶어서..."]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 골드바는 오지 않았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이제 배송이 되지 않아서 제가 환불 요청을..."]

환불을 해주겠다는 각서까지 받았지만 결국 5달 째 돈을 못 받고 있습니다.

[김 모 씨/사기 피해자 : "업체에서는 계속 똑같은 답변만 하고 있고요. 이번 주까지 보내 주겠다. 뭐, 이번 달까지 보내 주겠다."]

거래소에 무슨 일이 있는 걸까, 김 씨와 함께 방문해봤습니다.

[거래소 대표/음성변조 : "들어가시죠. 여기는 쇼룸이에요."]

여전히 영업중인 이 거래소, 금 값이 올라 돈을 못 준다는 핑계를 댑니다.

[거래소 대표/음성변조 : "저희가 뭐 돈 돌려 쓴 것도 없고 시세 변동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던 것도 매우 큽니다. 여기 있는 것들도 거의 다 팔고 있어요. 사채까지 쓸 생각까지..."]

'돌려줄 돈이 없다'는 대표, 하지만 재킷과 신발은 모두 명품이었습니다.

[김 모 씨/피해자 : "보이는 것만 파셔도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거래소 대표/음성변조 : "예. 지금 다 팔고 있습니다. 제 재산도 없어요. 진짜로. 뭐, 옷이라 이렇게 보여도 그냥 옷일 뿐이잖아요. 저도 입어야 되니깐요."]

피해자 규모는 KBS가 확인한 것만 100여 명.

'돈이 없다'던 이 거래소 대표는 피해자 6명이 경찰에 고소하자 뒤늦게 '일부 환불'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최근 추가 피해자 10명의 고소를 접수해 다시 수사에 나선 경찰은 거래소 대표를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민입니다.

촬영기자:송혜성 최석규/영상편집:김종선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2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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