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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전 의원과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함께 창당을 선언한 '새로운선택'이 남녀 모두 병역 의무를 이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대안에 대해선 말을 아낀 채, 논의를 통해 정해가자고 설명했습니다.

금 전 의원과 류 의원은 오늘(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이들은 한국 사회 젠더 갈등의 해결책으로 '병역에서부터 가사까지 성 평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 전 의원은 "가족 성 평등을 잘 해결하려면 병역 성 평등에 대해서도 사회적 논의가 있어야 된다"라며 "당장 어떤 제도 개선은 아니더라도 이제 이 얘기를 할 때가 됐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남성 육아 휴직에 대해서 금 전 의원은 "정부가 비용을 전적으로 부담하고, 기업이 의무적으로 시행하는 남성 육아휴직을 제안한다"면서 "정부가 육아 휴직 때 통상임금을 100% 보전하고 기업에서는 법으로 의무화해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이 한 명당 부모 1년 육아휴직 보장하고 남성이 6개월을 반드시 하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류 의원은 '새로운선택'의 젠더 정책 방향으로 "'모든 남성은 가해자'란 명제에 기초한 페미니즘 정치를 하지 않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페미니즘은 정신병이라는 정서나 주장에서 정치적 자원을 얻으려 해선 안 된다"면서 "절제에 대한 합의를 하고, 성 평등을 위한 진짜 문제들을 논의하자"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정의당이 오는 16일까지 류호정 의원의 탈당을 요구한 것과 관련해 류 의원은 "탈당 계획은 없다"면서 "(설문조사에서)당원 1/4이 금태섭 등 제 3지대를 지지한다고 말씀해줬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과반이 이르지 않는다고 하지만 1/4이 적지 않은 수"라면서 "고민 중인 당원을 설득해서 (내년 1월 중에 있는)당원 총투표 결과를 바꾸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38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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