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가운데, 온라인 구매 피해 사례가 10건 중 7건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화장품 관련 피해구제 신청이 지난 4년간 모두 817건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신청 건수 가운데 564건, 69%는 온라인 구매였습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사업자로부터 무료 체험 동의를 거쳐 견본품, 샘플만 사용한 뒤 본품 반품을 요청했지만, 대금을 청구받는 등의 계약 관련 피해가 60%가량을 차지했습니다.
또 제품 사용 중 부작용이 발생해 입증 자료를 제공했는데도 환급이나 보상을 거부당하는 품질 관련 피해도 31%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무료 체험 시 반품 가능 기간을 확인하고 본품의 포장을 개봉하지 말 것과 부작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리뷰 등을 사전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2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