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외교부 국장이 중국에서 만나 양국 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최용준 외교부 동북아국장이 어제(1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에서 류진쑹 중국 외교부 아주사장(국장)과 한중 국장급 협의를 열고, 양국 관계 현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양자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 상호 관심 사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국장은 이 자리에서, 상호 존중에 기반한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발전이 중요하다고 언급했고, 양측은 앞으로 다방면에서 교류와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협의에 대해 "외교 채널을 통한 소통과 원활한 흐름을 계속 이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하에 개최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일중 외교장관 회의 이후, 양국은 어제 서울에서 경제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소통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다만 향후 북중 밀착과 한미일 공조 상황에 따라 한중 및 한일중 3국 관계도 부침을 겪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중은 내년에 수교 75주년을 맞이하며, 지난 18일 북한이 장거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당일에도 양측 외교부 고위당국자가 중국에서 회동하고 양측 간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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