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지드래곤 측이 마약 투약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증거를 통해 명백히 무죄를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인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조성해 이사는 오늘(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사기관에서도 이를 인증했고, (수사를) 종결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조 이사는 “더 이상 어떠한 방법을 통해 지드래곤의 무혐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이 없음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하지만 아직 무분별한 억측과 악성 댓글 등으로 인해 권지용 씨는 고통받고 있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드래곤 측은 오는 28일까지 악성 댓글과 허위사실 등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 또는 정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조 이사는 “지드래곤의 의지에 따라 우리는 바로잡을 수 있는 기회 드리고자 한다”며 “(28일) 이후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선처 없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조 이사는 처음 마약 수사 과정에서 지드래곤의 이름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진 유흥업소 여 실장과 지드래곤과의 관계에 대해선 “이번 사건이 보도되면서 여 실장의 이름을 그때 알게 됐고, (지드래곤) 본인도 왜 본인이 언급됐는지 모를 정도로 당혹스러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경찰 수사 결과에 대한 지드래곤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선 “물론, (수사) 과정에선 다소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경찰 수사는 적법한 절차 따라 진행됐다”며 “지드래곤 역시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국가기관의 절차와 결과를 신뢰하고 존중한다”고 답했습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475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