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 탈퇴 강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서병배 전 SPC 대표를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오늘(24일) 서 전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 전 대표를 상대로 SPC 그룹 차원의 노조 탈퇴 강요가 있었는지에 대해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SPC 그룹 자회사인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 탈퇴를 종용하거나 한국노총 가입을 권유하고,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혐의(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에 대해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허영인 SPC 회장을 비롯한 이른바 ‘윗선’의 보고와 지시 등 본사 차원의 관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SPC그룹 본사와 허 회장을 비롯해 김 씨 등 임원 3명의 사무실과 서버에 대해 압수수색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허 회장은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등 혐의로 수사를 받았고, 2022년 12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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