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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자 정보를 공유한다며 대화방에 사람을 모으는 이른바 '리딩방', 하지만 결국 사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내용은 약간 다르지만 사기 수법은 거의 비슷한데요.

투자자들의 심리를 이용한 이들의 교묘한 수법을 먼저 최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말 주식 관련 책을 무료로 준다는 SNS 광고에 한 대화방에 들어간 30대 김 모 씨, 이른바 'VIP 회원' 70명이 투자 정보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김 모 씨/투자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신간 발표회를 언제 열 것이다. 그리고 이제 주식에 대한 강의도 해주신다는 말에..."]

어느 날 이 대화방에서 새로운 투자 정보가 나왔습니다.

곧 상장되는 공모주를 싸게 받을 수 있으니 거래 앱을 설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앱을 깔고 여러 차례 입금도 했지만 출금은 할 수 없었습니다.

앱 자체가 가짜였던 겁니다.

[김 모 씨/투자사기 피해자/음성변조 : "출금이 안 되는 걸 보고서는 '아, 사기가 맞구나'. 이제 앞으로 어떡하지. 정말 그냥 처참했죠."]

이렇게 백여 명이 김 씨와 같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피해 금액만 백억 원이 넘는 거로 추정됩니다.

'주식 투자 전문가 박승철 씨'.

김 씨는 이 문구에 속아 사기 피해를 당했습니다.

전문가, 유명인, 언론 매체.

도용하는 사람과 기관은 다르지만 수법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먼저 투자 정보를 나누겠다며, 단체 대화방으로 끌어들입니다.

투자 심리를 자극하는 수익 후기들, 대부분 매크로를 활용한 가짜입니다.

이후 가짜 거래 시스템에 접속하게 하고, 입금을 유도합니다.

처음엔 수익을 나누며 투자자를 속이지만, 결국 사기입니다.

[유지훈/경찰청 금융범죄수사계장 : "다른 사람들의 돈을 받아서 그걸로 윗사람들한테 수당을 주면서 계속 끌어들이다가 한계가 오면 정리하고..."]

특히 투자에 미숙한 2, 30대를 중심으로 피해 신고가 늘고 있습니다.

경찰이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는데 '리딩방' 사기 피해액이 최대 1조 원에 이를 것이란 추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촬영기자:이상훈 최원석 김현민/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노경일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77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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