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최근 부각되고 있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옐런 장관은 현지 시각 6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이 문제로 매우 스트레스 받는 금융기관들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관리 가능하다고 믿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이 전했습니다.

그는 고금리와 공실률 증가 등으로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부동산을 중심으로 문제가 생기고 있는데, 당국이 은행들의 위험 관리, 유동성 유지 등을 위해 은행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가 지난달 31일 실적 발표에서 예상치 못한 작년 4분기 순손실 등을 발표하면서 최근 6거래일 동안 주가가 59.8%가량 폭락한 상태입니다. NYCB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전일 대비 22.22% 빠졌습니다.

옐런 장관은 NYCB에 대한 질문에 “개별 은행의 상황을 논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상업용 부동산은 금융안정 위험을 초래하거나 은행 시스템에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리가 오랫동안 알던 분야로 세심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지역은행은 지난해 3월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따른 은행권 불안 당시에도 미 경제의 약한 고리로 지목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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