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33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현지 시각 7일 하마스 측이 역제안한 휴전 조건을 사실상 거부하며 전쟁 지속 의지를 밝혔습니다.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인질 석방을 위해서는 군사적 압박을 계속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우리가 지금 듣고 있는 하마스의 기이한 요구에 굴복한다면 인질 석방을 끌어내지 못할뿐더러 또 다른 대학살을 자초하는 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우리는 완전한 승전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 승리가 코앞"이라며 전쟁은 수년이 아닌 수개월만 남았을 뿐이라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발언은 지난달 말 프랑스 파리 4자(미국·이스라엘·카타르·이집트) 회의를 통해 제안한 휴전안에 대한 하마스의 답신을 받은지 하루 만에 나왔습니다.

하마스의 답신에는 3단계에 걸쳐 135일간의 휴전을 실시하고 이 기간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1명당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수감자 10여 명씩을 상호 석방한다는 등의 역제안이 담겼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궤멸을 자국 안보와 자위권 실현으로 보고 주변국의 반대에도 가자지구 공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최대 동맹국인 미국의 요구마저 묵살해 전례를 찾기 어려운 불협화음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네타냐후 총리의 이런 발언은 미국의 외교적 압력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다섯 차례 중동 방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4자 회의에서 논의된 휴전 틀에 동의하기엔 여전히 견해차가 크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에서 최대 쟁점은 휴전 기간을 어떻게 설정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마스는 장기간의 휴전을 주장하지만,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에 대한 전쟁 종료는 자신으로선 받아들일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말해왔습니다.

하마스는 전날 이스라엘 등에 전달한 역제안에서 '즉각적 종전'을 요구하던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고, 이스라엘군이 당장 가자 지구에서 전면 철수해야 한다는 요구도 단계적 철군으로 완화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인에 대한 폭력적 공격 등에 연루된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대량으로 석방하길 요구하는 등 이스라엘 입장에선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든 조건이 포함돼 있고, 이를 수용할 경우 네타냐후 총리 중심의 이스라엘 극우 연정이 흔들릴 위험성이 크다고 WSJ은 지적했습니다.

다만 양측은 협상의 문을 닫지는 않고 있습니다.

하마스와 이집트 정부 지도자들은 현지 시각 8일 카이로에서 회의를 하고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스라엘 총리실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8618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67 “표류하는 빙산 위 낮잠 자는 북극곰”…올해의 야생 사진 선정 Vyvy 2024.02.08 53
1966 “후티, 홍해 ‘통신동맥’ 해저케이블까지 위협” Vyvy 2024.02.08 81
» 네타냐후, 하마스 휴전 역제안 거부…미국, 돌파구 마련 총력 Vyvy 2024.02.08 339
1964 뉴욕 “6월 중순부터 혼잡통행료 징수”…도심 진입시 1만9천원 Vyvy 2024.02.08 125
1963 바티칸과 관계 개선' 베트남, 상주 교황사절에 "적극 지원" Vyvy 2024.02.08 902
1962 민주콩고 동부 반군 공세 격화…수천명 피란길 Vyvy 2024.02.08 103
1961 美 작전지역 된 이라크 '미군 철수' 거듭 촉구 Vyvy 2024.02.08 452
1960 중국계 미국인, 美 핵미사일 탐지 기술 등 훔친 혐의로 기소 Vyvy 2024.02.08 861
1959 파키스탄 총선 투표소서 무장괴한 총격…"군인 1명 사망" Vyvy 2024.02.08 429
1958 메이저 석유업체들 지난해 주주환원에 151조원 지출…역대 최대 Vyvy 2024.02.08 35
1957 Arm 실적 호재에 대주주 소프트뱅크 주가도 들썩…한때 10% ↑ Vyvy 2024.02.08 97
1956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5연임 성공…분쟁지 탈환에 압승 Vyvy 2024.02.08 50
1955 홍콩국가보안법, 공연계 강타…대관·지원금 취소 잇달아 Vyvy 2024.02.08 124
1954 2·8독립선언 105주년 기념식 도쿄서 거행 Vyvy 2024.02.08 731
1953 美제재에 러 '북극 LNG-2' 프로젝트 생산시설 일부 건설 중단 Vyvy 2024.02.08 76
1952 '바티칸과 관계 개선' 베트남, 상주 교황사절에 "적극 지원" 관리자 2024.02.12 42
1951 2월 7일 오늘의 주요 뉴스 관리자 2024.02.13 41
1950 한계에 달한 아마존 생태계…“2050년께 급격 붕괴할 수도” Vyvy 2024.02.15 83
1949 세계 2위 해운사 머스크 “홍해 위기 3분기까지 이어질 수도” Vyvy 2024.02.15 629
1948 “지구 의사가 우주정거장 내 로봇 조종해 수술 실험”…사상 처음 Vyvy 2024.02.15 5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