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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가 스웨덴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 비준을 압박하기 위해 자국을 찾은 미국 의원단과 회동을 거부하며 퇴짜를 놨다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상원 의원 대표단은 헝가리 정부가 스웨덴의 나토 가입을 비준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현지시각 18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헝가리 여당인 ‘피데스’ 소속 의원들은 물론 정부 부처 장관들까지 모두 미국 의원 대표단과 만나는 것을 거부했습니다.

미국 상원의 ‘나토 옵서버 그룹’ 공동 의장인 진 섀힌 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헝가리 정부의 누구도 우리와 만나려 하지 않았다”며, 실망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소속 크리스 머피 상원의원도 헝가리 정부의 이 같은 대응은 “이상하고 우려스럽다”고 비판했습니다.

미국 상원 대표단은 헝가리를 향해 시간 끌기를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상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헝가리는 나토 31개 회원국 가운데 스웨덴의 가입 비준을 하지 않은 유일한 곳입니다.

스웨덴이 나토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모든 회원국이 자국 의회에서 가입 비준안을 처리해야 합니다.

군사적 중립국이던 스웨덴과 핀란드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석 달 뒤 나토 가입 신청서를 냈습니다. 핀란드는 지난해 4월 먼저 나토에 합류했습니다.

헝가리와 함께 스웨덴의 나토 가입 비준을 꺼렸던 튀르키예 의회가 지난달 비준하면서 시선은 헝가리에 쏠린 상황입니다.

헝가리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드물게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입니다.

헝가리가 이번에 미국 의원단과의 면담을 거부한 것은 외부 압박에 굴복하지 않겠다는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의 뜻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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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93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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