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서 지상전을 전개하겠다고 예고한 이스라엘이 22일(현지시간) 공습으로 라파 도심의 대형 모스크를 파괴하는 등 공격 수위를 끌어올렸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이날 밤 이스라엘이 라파에 공습을 가하면서 이곳에서 가장 큰 모스크 가운데 하나인 '알 파루크 모스크'가 무너졌다.
현장 상황이 담긴 영상을 보면 도시 중심부에 위치한 이 모스크는 콘크리트 더미가 층층이 내려앉아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모습이다. 모스크 인근에 있는 주택 등 건물 여러 채도 부서졌다.
사상자도 여럿 나왔다. 현지 언론은 이번 공습으로 지금까지 최소 7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