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3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세계 10대 인구 대국 가운데 8개국서 70대 이상 지도자

미국의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미국의 조 바이든(왼쪽)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고령 리스크'가 선거전에서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81세이고, 만약 재선에 성공한다면 86세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공화당 대선후보로 유력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현재 77세이고, 대선일인 오는 11월 5일에는 78세가 된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의 잦은 말실수로 제기됐던 건강 상태와 인지 능력에 대한 우려는 최근 그를 '기억력이 나쁜 노인'으로 표현한 특별검사 보고서로 급격히 커져 나이가 재선에 최대 위협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세계 지도자들에게, 70세는 새로운 50세'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금은 노년기 정치인 전성시대라면서 이는 미국에서 뿐만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전 세계 '인구 대국' 10개국 가운데 70세 이상의 지도자가 있는 국가는 1개국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8개국으로, 세계 전체 인구의 최소 절반이 70대와 80대인 사람들의 손에 맡겨져 있다는 것이다.

나머지 2개국인 인도네시아와 파키스탄도 이번 달 치러진 선거를 통해 70대 대통령과 총리를 각각 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WSJ은 이처럼 노년의 정상들이 많아진 배경으로 독재자들의 권력 장악력이 커진 한편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진입 장벽이 높아졌다는 점을 꼽았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선거에 이기려면 어느 때보다 많은 돈이 필요해졌고, 이에 따라 신인보다는 후원자 네트워크를 갖춘 기성 정치인에게 유리하다는 것이다.

중국의 경우 올해 71세가 되는 시진핑 국가주석이 2022년 집권 3기를 시작했고 지난해에는 건국 이후 첫 '3연임' 국가주석이 되면서 독보적인 1인 장기 집권 체제를 완성했다.

1999년 47세의 나이로 처음 권력을 잡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총리를 지낸 2008∼2012년을 포함해 지금까지 거의 25년간 실권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 왕립국제문제연구소 아시아태평양 프로그램 책임자인 벤 블랜드는 "민주국가든 아니든 전 세계에 걸쳐 신생 정당과 신인 정치인 진입 장벽이 높은 곳이 많다"면서 "우리가 직면한 도전 과제들과 세계가 변하는 속도를 고려할 때 젊은 지도자들과 신선한 아이디어가 이렇게 적다는 것은 우울한 일"이라고 말했다.

kje@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281372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567 재일민단 신임 단장에 김이중 씨…"지혜 모아 민단 재구축" Vyvy 2024.02.28 91
1566 대만, 발암물질 中고춧가루 등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실시 Vyvy 2024.02.28 869
1565 '대만 단교설' 투발루 새정부 "중화민국과 특별관계 재확인" Vyvy 2024.02.28 795
1564 미국 텍사스 대형 산불 비상…"핵무기 공장 가동 중단"(종합) Vyvy 2024.02.28 40
1563 中 외교차관, 한달만에 러 방문…"양국 관계 역사상 가장 좋다" Vyvy 2024.02.28 1078
1562 헝다 이어 비구이위안도…홍콩법원서 청산 심리 Vyvy 2024.02.28 620
1561 "밸류업,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불충분"…CNBC, 재벌 거론 Vyvy 2024.02.28 41
1560 영국 왕실에 무슨 일…수술받은 왕세자빈 음모론 확산 Vyvy 2024.02.28 74
» 미국만 그런게 아냐…지구촌 70대 정치인 전성시대 Vyvy 2024.02.28 34
1558 '日정부 주도' 라피더스, 반도체제조 첫 계약…2나노 AI칩 개발 Vyvy 2024.02.28 251
1557 북미정상회담 통역 이연향 "현실 아닌 듯…어느 회담보다 긴장" Vyvy 2024.02.28 55
1556 점잖던 바이든이 달라졌다…공격형 전환으로 정면돌파 시도 Vyvy 2024.02.28 26
1555 中, 진먼다오 어선 전복 사건에 '강공' 일변도… 대만은 '신중' Vyvy 2024.02.28 60
1554 '포스트 기시다' 여론 1위 후보 이시바, '의원 공부 모임' 재개 Vyvy 2024.02.28 933
1553 '하와이 이웃' 키리바시서 中 경찰 활동에 美 "긴장 조성 우려" Vyvy 2024.02.28 47
1552 태국 전 경찰청장, 재벌가 '레드불' 뺑소니 사건 봐주다 피소 Vyvy 2024.02.28 592
1551 中 부동산 살리기 총력…부실업체까지 이달에만 대출 2조원 늘려 Vyvy 2024.02.28 518
1550 [美미시간 경선] 바이든, '아랍계 반발' 확인…중동전쟁 후폭풍 '비상' Vyvy 2024.02.28 311
1549 뉴욕증시, 주요 지표 앞두고 혼조세로 출발 Vyvy 2024.02.28 319
1548 美대선서 불법이민 이슈 부상 가속…55% "미국에 중대 위협" Vyvy 2024.02.28 9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