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06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독·프 등 주요국 제동에 지침 완화…의회 승인 시 2년내 시행

EU 깃발

EU 깃발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에서 차량호출앱·배달앱 등 온라인 플랫폼 종사자 권리 개선을 위해 마련한 법적 지침이 초안보다 후퇴된 형태로 도입될 전망이다.

EU 상반기 순환의장국인 벨기에는 11일(현지시간) 27개국 고용사회장관 회의에서 '플랫폼 근로 지침(Platform Work Directive)' 최종 타협안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지침은 유럽의회에서 승인하면 발효가 확정된다.

지침(Directive)은 EU 입법 종류의 한 형태다. 각 회원국은 지침 발효 2년 이내에 관련법을 제정해야 한다.

플랫폼 근로 지침은 그간 자영업자로 분류됐던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들이 '피고용인' 지위를 인정, 유급휴가, 실업 수당 수령 등 근로 여건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계적으로 인터넷 기반 플랫폼 사업이 확장하는 가운데 고용 계약이 아닌 배달 등 단기 서비스 제공 계약 형태로 일하는 소위 '긱 이코노미'(Gig Economy) 노동자의 근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EU가 마련한 첫 법적 가이드라인인 셈이다.

그러나 이날 승인된 최종안에는 종사자에 대해 급여 제한, 성과 감독, 근무 시간 통제, 노동자 외관 등 서비스 제공 규칙 설정, 노동자의 독자적 고객 확보 등 제한 등 EU가 정한 다섯 가지 고용주 해당 요건 중 두 가지 이상을 충족하는 앱을 '고용주'로 간주해야 한다는 초안의 내용이 아예 삭제됐다.

대신 피고용인 분류 기준은 각국이 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앞서 작년 말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와 유럽의회, 집행위 간 3자 협상이 타결된 이후 독일, 프랑스 등 주요 국가들이 자국 노동법과 충돌, 산업 위축 등을 이유로 뒤늦게 잇단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회원국은 의장국 벨기에의 타협안 수정안 제시에도 계속 반대 입장을 고수하다가 이날 장관회의에서 에스토니아, 그리스가 막판 찬성으로 입장을 바꾸면서 극적으로 가중다수결 승인 요건이 갖춰졌다고 EU 전문매체 유락티브는 전했다.

가중다수결제 규정에 따르면 전체 회원국의 55% 이상(15개국 이상), EU 전체 인구의 65%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shine@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2006300098?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27 테슬라 "공장 지을테니 관세 내려달라" 요구?…인도 "수용 불가" Vyvy 2024.03.11 720
1126 "경제학자 3분의 2, 연준 6월에 금리인하 시작 예상" Vyvy 2024.03.12 181
1125 "히틀러 '좋은 일도'…김정은 'OK가이'"…트럼프의 독재자 찬양 Vyvy 2024.03.12 39
1124 토론토행 기내서 아기 출산…승객 중 의사 찾아 SOS Vyvy 2024.03.12 62
1123 대만 국방차관 "국제법 따라 中 12해리 침범 땐 자위권 발동" Vyvy 2024.03.12 1151
1122 바이든-네타냐후 불화 속 미 정보기관 "네타냐후 정치생명 위태" Vyvy 2024.03.12 78
1121 유철환 권익위원장, 세계옴부즈만협회 이사 피선 Vyvy 2024.03.12 435
1120 젤렌스키 "외국군 필요치 않아…러 나토 공격시 상황 전환" Vyvy 2024.03.12 1083
1119 "제재 위반하고 석탄 수송했던 北선박, 러시아 항구 입항" Vyvy 2024.03.12 146
1118 "ECB, 6월 전 금리인하 안돼" vs "연준보다 먼저 내려도 돼" Vyvy 2024.03.12 379
1117 日, 中 겨냥해 재외공관에 '경제적 위압' 기업 상담체제 정비 Vyvy 2024.03.12 272
1116 올해도 사할린동포 270명 영주귀국·정착 지원…6월말까지 접수 Vyvy 2024.03.12 39
1115 "루게릭병 신약 렐리브리오 임상시험 결과 실망스러워" Vyvy 2024.03.12 776
1114 표대결 앞둔 디즈니, 행동주의 펀드 공격에 "파괴적" 맞대응 Vyvy 2024.03.12 39
1113 크로아티아 이어 보스니아도 EU 가입할까…협상 개시 권고 Vyvy 2024.03.12 387
1112 한국인 체포한 러시아에 美·독일 등 서방국민 여럿 구금 중 Vyvy 2024.03.12 192
1111 美 "김정은 핵협상 의지없어…러 협력으로 핵보유국 인정 기대" Vyvy 2024.03.12 58
1110 美 국가정보국장 "北中러이란, 공식 동맹으로 발전하진 못할 것" Vyvy 2024.03.12 333
1109 美, 中 일대일로 맞서 국제 인프라 건설에 2.6조원 투입 추진 Vyvy 2024.03.12 1210
» EU 27개국, '배달앱 종사자 보호지침' 승인…초안보다 후퇴 Vyvy 2024.03.12 106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