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국에서 석면을 철거중인 작업자들

미국에서 석면을 철거중인 작업자들

[AP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에서 발암 물질 석면의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18일(현지시간) 일부 표백제와 브레이크 패드 등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백석면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정비공들을 치명적인 석면 섬유에 노출시켜 온 석면 함유 브레이크 블록의 유입이 6개월 후 단계적으로 금지되며, 석면 패킹은 2년 후 사용이 중단된다.

마이클 레건 청장은 성명을 통해 "먼 길이었다"며 "마침내 EPA는 이미 50여개 국에서 금지 조치된 유해 물질 석면에 문을 닫아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주로 수출되는 백석면은 미국 산업에서 유일하게 사용 중인 석면재다.

이로써 1989년 처음으로 석면 사용 중단 명령을 내린 지 35년만에 최종적으로 석면이 완전히 퇴출 조치됐다.

석면은 내구성과 내열성, 전기 절연성 등이 뛰어나고 값이 싸서 건설 자재, 전기 제품, 가정 용품 등에 폭넓게 사용된 천연 섬유다.

그러나 호흡을 통해 그 가루를 마시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한국의 경우 2009년 1월 1일부터 석면안전관리법이 전면 시행돼 석면이 0.1% 이상 함유된 건축자재 등의 제품은 제조, 수입, 사용이 전면 금지됐다.

EPA는 1989년 석면 사용 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1991년 법원에서 해당 결정을 번복하며 규제에 애를 먹어 왔다.

2016년 연방 의회에서 석면을 비롯한 유해 물질 전반에 대한 유해 물질 규제법이 처리되며 규제에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워싱턴포스트(WP)는 "책임성 문제로 석면 사용은 크게 감소한 게 사실이지만, 소방관과 건설 노동자 등은 노후 건물에서 작업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석면에 노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kyunghee@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9009900071?section=international/all


  1. 푸틴 대선 압승에 갈라진 세계…서방·친러 반응 '극과극'(종합2보)

    Date2024.03.19 ByVyvy Views99
    Read More
  2. 유엔 北인권보고관 "北 반인도범죄 ICC 기소 노력 지속해야"

    Date2024.03.19 ByVyvy Views404
    Read More
  3. "30년전 애덤스 뉴욕시장에 성범죄 피해" 주장 여성, 소장 공개

    Date2024.03.19 ByVyvy Views1155
    Read More
  4. 러 대선 참관 한국인 "투표함·기표 방법 모두 제각각"

    Date2024.03.19 ByVyvy Views92
    Read More
  5. 美, '발암물질' 석면 사용 전면 금지…35년 만에 최종 퇴출

    Date2024.03.19 ByVyvy Views99
    Read More
  6. 美의원, 상무부에 전기차·배터리 수입의 안보위협 조사 요청

    Date2024.03.19 ByVyvy Views114
    Read More
  7. 테슬라, 북미·유럽서 주력 모델 가격 인상에 주가 6% 상승

    Date2024.03.19 ByVyvy Views1760
    Read More
  8. 트럼프 '피바다' 발언 여진…바이든은 부채질·트럼프는 진화

    Date2024.03.19 ByVyvy Views99
    Read More
  9. 멕시코 '에너지 국영기업 우선 기조' 지속될 가능성 커져

    Date2024.03.19 ByVyvy Views129
    Read More
  10. 美텍사스주 '불법이민자 체포법', 대법원에 제동…"무기한 보류"

    Date2024.03.19 ByVyvy Views79
    Read More
  11. EU, 팔 주민 공격한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 제재에 합의

    Date2024.03.19 ByVyvy Views137
    Read More
  12. 열받은 바다…해수온도 역대최고 행진에 기후재앙 공포

    Date2024.03.19 ByVyvy Views999
    Read More
  13. 러 연해주 마린스키 예술단 방북…평양서 발레 공연 예정

    Date2024.03.19 ByVyvy Views1355
    Read More
  14. 미 "이스라엘, 하마스 군사조직 부사령관 공습 살해"

    Date2024.03.19 ByVyvy Views688
    Read More
  15. 러시아 매체들 "찰스 3세 영국왕 사망" 가짜뉴스 퍼트려

    Date2024.03.19 ByVyvy Views115
    Read More
  16. BIS 사무총장 "너무 이른 인플레 승리 선언 안 돼" 경고

    Date2024.03.19 ByVyvy Views75
    Read More
  17. 뉴질랜드, 오커스 가입 반대하는 中에 "각 나라의 권리" 맞서

    Date2024.03.19 ByVyvy Views378
    Read More
  18. '지금은 하이브리드가 대세'…올해 미국 판매량 50% 증가

    Date2024.03.19 ByVyvy Views164
    Read More
  19. EU, '中범용반도체 의존' 위험성 조사 가능성…"美와 공동보조"

    Date2024.03.19 ByVyvy Views839
    Read More
  20. 탁신, 훈센가와 친분과시…'집권당 대표' 막내딸, 캄보디아 방문

    Date2024.03.19 ByVyvy Views184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