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08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상담 핑계로 외진 주차장 데려가 구강성교 요구"…애덤스 "사실무근"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30여년 전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며 소송을 제기한 여성이 당시 뉴욕경찰이었던 애덤스 시장으로부터 구강성교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했다.

18일 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제출된 소장에 따르면 1993년 뉴욕시 교통경찰국 행정보조원이었던 원고는 부당한 인사 불이익 문제를 상담하고자 뉴욕경찰이었던 애덤스를 만났다가 그가 승진에 도움을 주는 대가로 이 같은 행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흑인 경찰관 친목 단체인 '가디언 연합'의 간부였던 애덤스 시장이 상담을 핑계로 어둡고 외진 주차장에 데려가 성 상납을 요구했고, 거부 의사를 표했는데도 성추행을 했다는 게 원고 측의 주장이다.

앞서 원고는 지난해 11월 애덤스 시장에게 성범죄 피해를 당했다며 최소 500만 달러(약 65억 원)의 피해 보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해당 소송과 관련해 원고 측의 구체적인 피해 주장이 법원 문서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애덤스 시장은 그동안 성범죄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해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한 행사에서 성범죄 의혹에 대해 "명확하게 하고 싶다.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다"며 "그가 누구인지 모르고, 전에 만났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원고는 시효가 만료된 성범죄라고 하더라도 작년 11월까지 1년간 가해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한 뉴욕주의 '성범죄 피해자 보호 특별법'을 근거로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이 특별법에 따라 20여년 전의 성범죄 혐의로 소송이 제기된 바 있다. 이후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 배심원단은 지난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행한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고 원고 측에 500만 달러(약 66억 원)를 지급하라고 결정한 바 있다.

pa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9008500072?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47 유엔 北인권보고관 "北 반인도범죄 ICC 기소 노력 지속해야" Vyvy 2024.03.19 343
» "30년전 애덤스 뉴욕시장에 성범죄 피해" 주장 여성, 소장 공개 Vyvy 2024.03.19 1086
2245 러 대선 참관 한국인 "투표함·기표 방법 모두 제각각" Vyvy 2024.03.19 39
2244 美, '발암물질' 석면 사용 전면 금지…35년 만에 최종 퇴출 Vyvy 2024.03.19 44
2243 美의원, 상무부에 전기차·배터리 수입의 안보위협 조사 요청 Vyvy 2024.03.19 55
2242 테슬라, 북미·유럽서 주력 모델 가격 인상에 주가 6% 상승 Vyvy 2024.03.19 1675
2241 트럼프 '피바다' 발언 여진…바이든은 부채질·트럼프는 진화 Vyvy 2024.03.19 36
2240 멕시코 '에너지 국영기업 우선 기조' 지속될 가능성 커져 Vyvy 2024.03.19 46
2239 美텍사스주 '불법이민자 체포법', 대법원에 제동…"무기한 보류" Vyvy 2024.03.19 47
2238 EU, 팔 주민 공격한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 제재에 합의 Vyvy 2024.03.19 93
2237 열받은 바다…해수온도 역대최고 행진에 기후재앙 공포 Vyvy 2024.03.19 932
2236 러 연해주 마린스키 예술단 방북…평양서 발레 공연 예정 Vyvy 2024.03.19 1306
2235 미 "이스라엘, 하마스 군사조직 부사령관 공습 살해" Vyvy 2024.03.19 617
2234 러시아 매체들 "찰스 3세 영국왕 사망" 가짜뉴스 퍼트려 Vyvy 2024.03.19 55
2233 BIS 사무총장 "너무 이른 인플레 승리 선언 안 돼" 경고 Vyvy 2024.03.19 21
2232 뉴질랜드, 오커스 가입 반대하는 中에 "각 나라의 권리" 맞서 Vyvy 2024.03.19 337
2231 '지금은 하이브리드가 대세'…올해 미국 판매량 50% 증가 Vyvy 2024.03.19 91
2230 EU, '中범용반도체 의존' 위험성 조사 가능성…"美와 공동보조" Vyvy 2024.03.19 773
2229 탁신, 훈센가와 친분과시…'집권당 대표' 막내딸, 캄보디아 방문 Vyvy 2024.03.19 1471
2228 "日정부, AI 개발자 규제 도입 검토…허위정보 유포 등에 대응" Vyvy 2024.03.19 13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