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3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FOMC 금리동결 후 시장 관계자들, 제각각 의미 부여

연준 결정 비둘기적으로 해석하며 시장 안도 평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신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주종국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주가 상승을 막겠다는 뜻이 없다"

"물가상승률 목표 2%는 조용히 버리려 한다"

미국 연준이 20일(이하 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제롬 파월 의장이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자 시장 관계자들과 주요 매체들이 내놓은 반응들이다.

연준 결정 이후 뉴욕 주식시장(NYSE) 3대 지수는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채권금리도 내리는 등 시장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 연준의 결정을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기조로 해석하며 시장이 안도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투자자문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연준 발표에서 가장 눈여겨볼 내용은 양적 긴축(QT) 속도 조절 가능성이라고 지적했다.

양적긴축은 '대차대조표 축소'라고도 불린다. 연준이 보유 중인 채권을 매각하거나 만기 후 재투자하지 않는 식으로 시중 유동성을 흡수하는 것을 말한다.

파월 의장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는 자산매각 속도를 줄이는 이슈를 논의했다"면서 "현시점에서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았지만, 위원회에서 조만간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는 공감대가 있다"고 밝혔다.

자카렐리 CIO는 "이는 시장에 매우 낙관적인 소식"이라면서 투자자들은 최근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인해 연준이 올해 세 차례의 금리 인하에서 후퇴할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이런 우려는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별로 놀랄만한 소식이 없는 기자회견은 "시장이 계속 오를 수 있다는 청신호"라면서 "연준은 강세장을 가로막을 생각이 없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목표 2%를 조용히 포기하고 좀 더 높은 수준을 용인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연준이 올해 근원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지난해 12월 발표치 2.5%보다 소폭 높은 2.6%로 잡으면서도 올해 말까지 세 차례 금리 인하 예측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 그 근거라는 것이다.

손버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크리스찬 호프만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연준이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조용히 포기하고 높은 인플레이션을 용인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연준의 장기 기준금리 예상치가 작년 12월까지 2.5%였으나 이번에 2.6%로 상향 조정한 것이 큰 변화라고 분석했다.

연준의 장기금리 전망이 상향 조정된 것은 최근 5년여만에 처음이다. 팬데믹 기간에는 점차 하락했다.

지난해부터 기류가 바뀌어 현재 연준 이사 7명이 장기금리 전망을 2.9%로 보고 있다. 1년 전에는 2.9%로 전망한 이사가 3명뿐이었다.

물론 파월 의장은 예전의 초저금리 시대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하지는 않지만 새로운 고금리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한편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연준의 신중한 자세를 확인시켜준다는 평가도 나왔다.

파월 의장은 마켓워치 기자 질문에 "1월과 2월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보면 대체로 우리가 더 확신을 가질 때까지 기다린 것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satw@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210498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27 캐나다 정부, AI 악용 방지·외국 개입 선거법 개정안 발의 Vyvy 2024.03.21 57
726 유엔 대북제재위 "北, 탄도미사일 장비·부품 자급자족 진전" Vyvy 2024.03.21 354
725 중소기업 임금도 올라야…日정부, 불공정 하도급 개선 본격화 Vyvy 2024.03.21 507
724 국제사회 긴장시키는 北사이버 탈취…실태와 대응책은 Vyvy 2024.03.21 50
723 AI관련 아스테라랩스 상장날 72%↑…'亞 구찌 부진' 케링 최악↓ Vyvy 2024.03.21 454
» "연준, 강세장 막을 생각 없다…인플레 목표 2% 버릴 것" Vyvy 2024.03.21 136
721 러 법원, "LGBT는 극단주의 조직활동" 주점 직원 2명 구속허가 Vyvy 2024.03.21 48
720 일본 수도권서 규모 5.3 지진…신칸센 일부 운행 중단(종합) Vyvy 2024.03.21 54
719 연준 '올해 3회 금리인하'에 증시·금↑…美국채금리·달러↓ Vyvy 2024.03.21 30
718 "인니 대선은 부정선거"…낙선 후보들 불복, 헌재 제소키로 Vyvy 2024.03.21 52
717 中전문가가 본 '트럼프 재선돼도 中이 안심할 수 있는 이유' Vyvy 2024.03.21 18
716 "한 달에 끼니 10번도 못 채워"…국제기구가 본 가자 기아 실태 Vyvy 2024.03.21 122
715 中위협 시달리는 대만, 전쟁세 도입 검토…"군비 증강 필요" Vyvy 2024.03.21 80
714 美증시 훈풍에…日닛케이 지수, 14일 만에 장중 최고치 경신 Vyvy 2024.03.21 1154
713 "종이를 예술작품으로 승화"…아르헨서 '한지의 길' 특별전 Vyvy 2024.03.21 532
712 '기획된 굶주림'…이스라엘에 가자지구 전쟁범죄 의혹 커진다 Vyvy 2024.03.21 31
711 일본 2월 무역수지 3.3조원 적자…2개월 연속 적자 Vyvy 2024.03.21 51
710 "中신장 인권탄압 제재" 외친 EU, 1∼2월 신장산 수입 218% ↑ Vyvy 2024.03.21 54
709 북러밀착 속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감시도 중단될 위기 Vyvy 2024.03.21 38
708 일본 사이타마현 고시가야시 북북동쪽서 규모 5.3 지진 발생 Vyvy 2024.03.21 4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12 113 114 115 116 117 118 119 120 121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