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3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랴잔의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을 받은 러시아 랴잔의 정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습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대 산유국 중 하나인 러시아의 석유 시설이 타격을 입으면 세계 유가가 다시 불안정해질 수 있는 데다 이같은 공격이 보복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UR) 고위 관리들에게 이런 내용의 경고를 반복적으로 전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6일 접경지인 러시아 사마라 지역의 정유공장 2곳을 공격했고 지난 13일에는 모스크바 남동쪽으로 200㎞ 떨어진 랴잔의 정유소를 파괴했다. 올해 들어서만 러시아의 정유공장 등 석유 시설에 최소 9차례의 공격이 이뤄졌다.

한 관계자는 우크라이나군이 이처럼 무인기(드론)를 동원해 러시아 서부의 석유 관련시설을 대담하게 공격하는 것과 관련해 "백악관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언급했다고 FT는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 연말 대선을 향해 선거운동을 시작하려는 시점에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에 국제유가가 상승하면서 부담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 인상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8일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가 82.72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68달러(2.1%) 상승하는 등 국제유가가 4개월여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시장에서는 고유가를 유지하려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감산 정책에 러시아 정유시설 타격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미국은 러시아가 자국 인프라에 피해가 계속될 경우 서방이 의존하는 에너지 시설을 노려 보복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에서 카자흐스탄을 거쳐 세계 시장으로 전달되는 CPC(카스피 파이프라인 컨소시엄) 송유관 등이 우려의 대상이라고 한다. 엑손모빌과 셰브론 등 서방 석유기업이 사용하는 이 송유관은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한 직후 일시적으로 폐쇄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FT에 "우리는 러시아 내부 공격을 장려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과 정보총국은 논평에 응하지 않았다.

dk@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322142900108?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27 유엔 北인권결의안 초안, 'COI 후속 보고서' 제출 요청(종합) Vyvy 2024.03.22 28
» "美, 우크라에 '러 정유소 공습 중단' 요구…고유가 우려" Vyvy 2024.03.22 30
2425 "美, 우크라에 '러 정유소 공습 중단' 요구…고유가 우려" Vyvy 2024.03.22 43
2424 이스라엘 대변인, 英 외무장관에 '반박 글' 올린 뒤 정직 Vyvy 2024.03.22 455
2423 크렘린궁, '특별군사작전' 대신 '전쟁' 이례적 사용 Vyvy 2024.03.22 47
2422 EU, 러 곡물에 50% '관세 폭탄' 예고…사실상 수입금지 Vyvy 2024.03.22 627
2421 中, 美日산 접착제용 화학물질 반덤핑관세 중 美 관세만 해제(종합) Vyvy 2024.03.22 73
2420 미 당국자 “한국 기업의 중고 반도체장비 중국 판매 중단 고무적” Vyvy 2024.03.22 67
2419 교도통신 “북한, 일본과 26일 평양서 월드컵 예선 개최 불가” Vyvy 2024.03.22 44
2418 러시아, 우크라 키이우에 6주만에 미사일 공격 Vyvy 2024.03.22 132
2417 중동 급파된 미 국무장관, ‘가자휴전’ 위해 아랍권 연쇄 접촉 Vyvy 2024.03.22 391
2416 미 “한반도전작권, 조건기반해 전환…완료 위한 궤도 위에 있다” Vyvy 2024.03.22 63
2415 미국 “26일 이스라엘과 국방장관회담”…라파 지상전 대안 논의할듯 Vyvy 2024.03.22 46
2414 트럼프, 2월 후원금 바이든의 절반도 안돼…“압류 첫조치” Vyvy 2024.03.22 993
2413 볼턴 “트럼프, 북 김정은처럼 대우받길 원해…미국, 대비하라” Vyvy 2024.03.22 623
2412 중국, ‘미국 주도’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맞불…“중국식 민주, 인류공헌” Vyvy 2024.03.22 466
2411 “중국 민간우주기업, 7월 대형로켓 발사 예정” Vyvy 2024.03.22 131
2410 타이완 해경, 최전방 펑후 해역에서 물대포로 중국 어선 몰아내 Vyvy 2024.03.22 52
2409 홍콩판 보안법 통과에 외국기업 비상…"대체지로 싱가포르 검토" Vyvy 2024.03.22 32
2408 印검찰, 총선 앞두고 야권 핵심 지도자 델리 주총리 전격 체포 Vyvy 2024.03.22 2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