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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가자지구 계획 있어야…'두 국가 해법' 위한 거래도"

전후 가자 통치, 중동 평화 구축 등 관련국 협상 염두에 둔 듯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아랍 국가들이 향후 협상에서 이스라엘을 완전히 인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미 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녁 뉴욕 라디오시티뮤직홀에서 열린 후원금 모금 행사에서 민주당 출신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토론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후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후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한 바이든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사우디는 물론 이집트, 요르단, 카타르 등 다른 모든 아랍 국가와 함께 일해 왔다"며 "이들은 이스라엘을 완전히 인정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포스트(종전 이후) 가자지구 계획이 있어야 하고 두 국가 해법(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적 공존)으로 가는 거래(trade)가 있어야 한다"며 "오늘은 그럴 필요는 없지만 진전이 있어야 하고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런 발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전쟁을 벌이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전후 통치 방안, 중동 평화 구축 등에 대한 향후 관련국들의 협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 등 일부 아랍 국가는 이스라엘의 존립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2020년 미국 중재로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모로코와 '아브라함 협약'을 맺고 관계를 정상화했으며 사우디와도 국교 정상화를 모색했다.

그러나 사우디는 지난해 10월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보복 공격하자 이스라엘과 관계 정상화 논의를 중단했다.

가자지구 전쟁으로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들 사이에 다시 냉기류가 형성됐다.

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후원금 모금 행사장 인근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2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의 후원금 모금 행사장 인근 친팔레스타인 시위대

[AF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무고한 희생자가 너무 많다"며 가자지구에 더 많은 식량과 의료품이 공급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10월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이스라엘인들이 숨진 것과 관련,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가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 있다"며 "(하마스가) 그 모든 사람을 학살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엄청난 분노를 품고 있고 하마스가 여전히 그곳(가자지구)에 있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무고한 시민들, 특히 어린이들의 심각한 죽음을 초래하는 일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가자지구 휴전 협상을 중재하면서 피란민이 몰려 있는 가자지구 남부 도시 라파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반대하고 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상군 투입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kms1234@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291198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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