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79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폭 2m·길이 35m 규모…"상태 양호, 교육·관광용 개발"

태국서 발견된 2차대전 땅굴

태국서 발견된 2차대전 땅굴

[방콕포스트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서부 깐짜나부리주에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땅굴이 발견됐다.

1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현지 연구팀이 지난주 깐짜나부리주 북부 상클라부리 지역에서 땅굴을 찾아냈다.

폭 2m, 높이 약 1.8∼1.9m 규모 땅굴은 35m 길이 언덕을 통과하는 터널 형태로, 323번 고속도로에서 약 100m 떨어진 지점에 있다.

땅굴을 발견한 사윳 사이성시리퐁 연구원은 "굴을 파는 데 사용된 곡괭이, 쇠 지렛대, 괭이 등 도구의 흔적이 있었다"며 "2차대전 당시 전쟁포로들이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동굴 내부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입구 쪽 토사만 무너져 있으며 반대쪽 출구는 울창한 숲으로 통한다고 설명했다.

일본은 2차대전 당시 병력과 전쟁물자 수송을 위해 전쟁포로 등을 동원, 태국 방콕과 미얀마 양곤을 연결하는 철도 건설에 나섰다.

이른바 '죽음의 철도'로 불리는 이 노선 건설 중 10만명 넘게 희생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로도 잘 알려진 콰이강의 다리도 이 철도 노선 일부로 건설됐다.

이번에 발견된 땅굴은 전쟁 유적지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콰이강의 다리에서 미얀마 방향으로 약 200㎞ 거리에 있다.

연구팀은 이 땅굴이 '죽음의 철도' 건설 당시 공습을 피하기 위한 대피처로 사용된 것으로 추측했다. 땅굴 벽면에는 검은 등불 그을음이 아직 남아 있다.

연구팀은 정부에 땅굴을 추가로 조사하고 보존해 교육·관광용으로 개발할 것을 요청했고, 당국은 개발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double@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401082100076?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7 中신규주택가격 2년반만 최대↑…100대 부동산회사 매출은 49%↓ Vyvy 2024.04.01 116
366 갈등 봉합?…"美, 이스라엘과 오늘 라파 공격 관련 화상회의" Vyvy 2024.04.01 137
» 태국 서부서 2차대전 땅굴 발견…"공습 대피용 추정" Vyvy 2024.04.01 793
364 군사전문가 "美 특수부대 그린베레, 대만군 훈련 지원 중" Vyvy 2024.04.01 975
363 라우프 마조우 UNHCR 최고대표보 첫 방한…민관 파트너십 요청 Vyvy 2024.04.01 1059
362 태국, 중국인 소유 공장 위법조사…크레인 붕괴 인명사고 여파 Vyvy 2024.04.01 27
361 우크라 대선 결국 불발…국민 85% 선거 치를 때 아니라지만 Vyvy 2024.04.01 24
360 日노토강진 석달 지났지만…8천여명 피난·8천가구 단수 여전 Vyvy 2024.04.01 660
359 재외공관에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 '원팀협의체' 구성 Vyvy 2024.04.01 40
358 팔 자치정부 새 내각 출범…가자통치 위한 개혁 시동 Vyvy 2024.04.01 889
357 마잉주 방중일에 '美대사격' AIT회장은 대만 총통 당선인 만난다 Vyvy 2024.04.01 359
356 '시즌 첫 홈런' 김하성 "공격적으로 칠 생각해…상대 실투였다" Vyvy 2024.04.01 769
355 "미일, 정상성명에 '안보조약 센카쿠 적용' 명기 조율…中 견제" Vyvy 2024.04.01 33
354 튀르키예 지방선거 집권당 참패…에르도안 타격, "국민결정 존중"(종합) Vyvy 2024.04.01 277
353 '퇴진하라' 함성속 수술대 오른 네타냐후…"탈장 수술은 성공적" Vyvy 2024.04.01 22
352 中, '인도 통제' 아루나찰프라데시에 30개 中 지명…영유권 주장 Vyvy 2024.04.01 31
351 푸틴, 봄철 15만명 정례 징병…지난해보다 소폭 확대 Vyvy 2024.04.01 431
350 김하성, 시즌 첫 홈런 등 3안타 작렬…이정후는 볼넷 3개(종합) Vyvy 2024.04.01 393
349 김하성, 이정후 앞에서 거짓말 같은 시즌 1호 스리런 홈런 Vyvy 2024.04.01 36
348 바이든 지지율 상승세에…트럼프, 경합주 위스콘신·미시간 출격 Vyvy 2024.04.01 2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0 131 132 133 134 135 136 137 138 139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