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치료제 공급 대응 최성덕 팀장·LG 시그니처 올레드 M 개발팀 등 최고상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화학[051910]은 지난해 난임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인 'IVF-M HP'(과배란주사제)의 생산지를 기존 전북 익산에서 충북 오송으로 변경하기로 하고 생산 공백에 대비해 재고를 사전 비축했다.
하지만 이후 시장 수요가 늘고 경쟁사 제품이 품절되면서 비축 물량이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됐다. 난임 치료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최성덕 LG화학 생명과학본부 팀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도움을 받아 생산지 변경 승인을 빠르게 마치고, 긴급 생산을 통해 약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했다.
최 팀장의 노력으로 LG화학은 원활하게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었고, 난임 치료를 원하는 고객도 제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저출생 대응에 기여한 최 팀장이 지난 2일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4 LG 어워즈'에서 최고상인 고객 감동 대상(개인 분야)을 수상했다고 ㈜LG가 3일 밝혔다.
'LG 어워즈'는 지난 한해 동안 제품과 기술, 서비스 분야에서 고객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는 행사로, 올해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수상자, 고객 심사단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실시간 온라인 중계에는 1천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구 회장은 취임 후 경영 화두로 '고객가치'를 제시하고 매년 이를 구체화하고 있으며, LG는 이에 맞춰 2019년부터 LG 어워즈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405개팀, 3천300여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