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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전투기술 훈련 중인 우크라 병사들프랑스서 전투기술 훈련 중인 우크라 병사들

(프랑스 미상 AP=연합뉴스) 2022년 2월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교착 국면에 접어든 상태에서 두번째 겨울을 맞이한 가운데, 우크라이나 병사들이 7일(현지시간) 프랑스 모처에서 전투기술 훈련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유럽연합(EU) 외교이사회는 이달부터 우크라이나군에 대한 군사훈련 실시 등우크라이나에 대한 포괄적 지원을 최근 승인했다. 사진은 7일 촬영. 2023.11.13 kjw@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무기와 군사장비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었지만, 세계 100대 방산기업의 매출은 전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4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2022년 세계 100대 기업의 무기·군사 서비스 매출은 5천970억 달러(약 779조 원)로, 전년보다 3.5% 줄었다.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전세계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무기 수요는 늘었지만 생산이 이를 따라가지 못했다. 신규 주문에도 미국과 유럽 방산업체들이 생산 능력을 크게 늘리지는 못한 것이다.

노동력 부족, 원가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더욱 가속화한 공급망 붕괴 등이 원인이다.

 

또 일부 국가에선 작년 말에 새로운 주문이 이뤄졌고, 이는 주문과 생산 간 시차로 인해 작년 매출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SIPRI는 설명했다.

 

SIPRI의 군비·무기 생산 프로그램 책임자인 루시 베로-수드로 박사는 "많은 무기 회사가 고강도 전쟁을 위한 생산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그러나 특히 탄약을 비롯해 새로운 계약이 체결됐고, 이는 2023년 이후 더 높은 매출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계 100대 방산 기업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선 매출이 줄었지만 아시아·오세아니아, 중동 지역 기업은 늘었다.

 

이와 관련 SIPRI는 특히 한국과 이스라엘처럼 언제든 주문에 맞춰 제조 가능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있고, 짧은 공급망에 의존하는 국가들에서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세계 100대 방산 기업 중 42곳이 이름을 올린 미국의 작년 총매출은 3천20억 달러(약 395조 원)로 전년보다 7.9% 감소했다.

 

여전히 세계 100위권 총매출의 절반이 넘는(51%) 수준이지만, 42곳 중 32곳의 매출이 줄었다. 공급망 문제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노동력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SIPRI의 난 티안 수석연구원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신규 주문이 밀려드는 것을 보기 시작했지만, 이들 회사의 수주 잔고와 생산 능력 확대의 어려움으로 이들 주문으로 인한 매출은 아마도 2∼3년 후에야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오세아니아 22개 기업의 무기 매출은 전년보다 3.1% 증가한 1천340억 달러(약 175조 원)였다.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유럽보다 많았다.

 

중국은 100대 기업 중 8개 기업이 포함됐으며, 이들의 총매출은 전년보다 2.7% 증가한 1천80억 달러(약 141조 원)를 기록했다. 세계 100위권 총매출의 18%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상위 100위 안에 든 한국 기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 넥스원,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현대로템 등 4곳이다. 이들의 작년 총매출은 0.9% 감소했는데, 한국 최대 방산 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매출이 8.5% 감소한 데 따른 것이라고 SIPRI는 분석했다.

 

SIPRI는 그러나 한국 기업들이 폴란드, 아랍에미리트(UAE)와 대규모 무기 거래 계약을 체결한 후 주문이 급증해 향후 몇 년간 매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유럽 기업은 100곳 중 26곳으로, 총매출은 전년보다 0.9% 증가한 1천210억 달러(약 158조 원)로 집계됐다.

 

중동 기업의 매출은 총 179억 달러(약 23조 원)로 전년보다 11% 증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튀르키예 4개 기업은 전년보다 22% 늘었고, 이스라엘 기업 3곳도 6.5% 증가했다.

 

SIPRI 디에고 로페스 다 실바 선임연구원은 중동 기업들이 '기술적으로 덜 정교한 제품'을 전문으로 한다며,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생산을 빠르게 늘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서 납품된 K2 전차·K9 자주포 앞에서 연설하는 폴란드 대통령

한국서 납품된 K2 전차·K9 자주포 앞에서 연설하는 폴란드 대통령

지난해 12월 6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이 폴란드 군 기지가 있는 북부 그디니아의 컨테이너 부두에 도착한 K2 전차와 K9 자주포 앞에서 연설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 7월 폴란드 군비청과 1천기의 K2 수출 기본협약을 맺었다. 또한 폴란드 국방부는 한화디펜스와 총 672기의 K9 자주포를 구매하는 기본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nomad@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1204117100009?section=international/all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312041171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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