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에 따른 사망자 7명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사망자 수가 최소 64명으로 늘었습니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는 이시카와현과 와지마시 당국 발표를 종합해 오늘(3일) 오전 11시 기준 강진 사망자가 64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부상자 수는 이시카와현과 인접 지역을 포함해 모두 370명으로 파악됐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강진으로 쓰러진 건물이 많고, 피해 지역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끊긴 상황이어서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강진이 발생한 1일 오후 4시쯤부터 오늘 오전 3시까지 노토반도에서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448회 관측됐다고 발표했습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진 건물 아래에서 기다리는 분이 아직 다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구조가 필요한 피해자 정보가 약 130건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진 발생 후 40시간 이상 경과한 상황"이라며 "피해자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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