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버라소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미국 공화당 상원 서열 3위인 존 버라소 의원이 당내 대선 경선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했다.
버라소 상원의원은 9일(현지시간) 밤 폭스뉴스 채널 '해니티'에 출연해 상·하원에서는 강력한 공화당이, 백악관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필요하다면서 이것이 자신이 그를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버라소 의원은 현재까지 공화당 상원의원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최고위급 인사로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수 있는 인물 가운데 한명으로 꼽히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버라소 의원의 지지 선언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버라소 의원을 자신이 좋아하고 존경하는 비범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우면서 그처럼 강력한 지지를 표명해 준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공화당 상원 서열 1위인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번 당내 경선에서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열 2위인 존 튠 수석 원내부대표는 지지를 선언했던 팀 스콧 의원이 경선을 포기한 이후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고 있다.
차기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공화당 상원의원은 버라소 의원을 제외하고 최소 19명에 이른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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