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선거 등으로 세계적 불확실성이 고조된 가운데, 스위스에서 진행 중인 ‘다보스포럼’에 모인 재계 인사들이 지정학적 변수가 지금처럼 결정적이던 때가 없었다는 평가를 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각 16일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2년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전쟁 또 예멘 후티(친 이란 반군 세력)의 홍해 상선 공격으로 물류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13일 치러진 타이완 총통 선거(대선) 이후에도 11월 미국 대선을 비롯해 한국·인도·인도네시아·영국 등 60여 개 국에서 주요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전쟁을 비롯한 대형 위험 요소가 시장 가격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면서 원유 등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습니다.
다만 미 재계 인사 다수는 이러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신뢰를 보냈습니다. 올해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침체 없이 물가가 안정되는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보이는 겁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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