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고시간2024-01-31 05:00
요약beta
공유
댓글3글자크기조정
인쇄(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 병사들이 의료진과 무슬림 여성으로 위장한 채로 요르단강 서안의 병원에 침투해 하마스 대원들을 사살해 논란이 불거졌다고 로이터, AP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서안에서 가장 불안정한 도시 중 하나인 제닌의 이븐시나 병원에서 군과 정보기관 신베트, 경찰의 합동 작전을 펼쳐 하마스 대원 무함마드 왈리드 잘람나 등 3명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군은 "잘람나가 무장하고 있었다"며 권총 1정을 확보했다면서도 자세한 작전 내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외부에 공개된 해당 병원의 CCTV 영상을 보면 약 12명의 이스라엘 측 요원이 이슬람 여성 신도들이 사용하는 머리 스카프를 두르거나 수술복, 흰색 의사 가운 등 차림을 하고 내부로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