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경제 여파는 미미…지정학적 의미 더 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교수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교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지우 기자 =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관세 폭탄' 정책이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다며 미국에 지정학적 손해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날 블룸버그 TV에 출연해 관세 인상은 미국 국내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보다는 미국이 세계 경제 리더로서의 역할을 포기한다는 지정학적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국제 통상 경제의 더럽고 작은 비밀은 적절한 관세율은 그다지 큰 경제 성장 효과를 불러오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정말로 큰 숫자를 얻기 위해서는 관세율이 10%보다도 한참 더 높아져야 한다"고 분석했다.

올해 미국 대선 출마를 위해 공화당 후보 경선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미국에 들어오는 수입품 전체에 관세 10%를 매길 것이라면서 '관세 폭탄'을 예고한 바 있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런 높은 관세가 경제적으로는 미국에 어떤 쪽으로든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관세는 기본적으로 무역이 불가능할 만큼의 수준으로 높아지지 않는 한 무역 적자를 없애주지 않는다"면서 관세를 통해 미국 기업들이 봐 온 손해를 덜어주겠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도 일축했다.

다만 지정학적으로는 미국에 손해를 입히는 처사라고 평가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관세 인상이 미국이 세계 경제 리더로서의 역할을 포기한다는 신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정학적 면에서 손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국 경제에 대해서는 1990년대 이후 최고의 상태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GDP(국내총생산) 성장과 같이 뜨거웠으면 하는 곳에서는 뜨겁고, 인플레이션과 같이 차가웠으면 하는 곳은 차가운 경제 상황"이라며 "최근의 생산성 수치는 굉장히 좋다"고 말했다.

wisefool@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02054100009?section=international/all


  1. "연준, '정치개입' 우려로 상반기에 금리인하 시작할 듯"

    Date2024.02.02 ByVyvy Views1060
    Read More
  2. '경제위기' 이집트, IMF 차관 협상 속 기준금리 깜짝 인상

    Date2024.02.02 ByVyvy Views48
    Read More
  3. [튀르키예강진 1년] 진앙 가지안테프 주지사 "우리는 재난에 강해질 것"

    Date2024.02.02 ByVyvy Views982
    Read More
  4. [튀르키예강진 1년] 다닥다닥 컨테이너촌서 되찾아가는 일상…"코레 고마워요"

    Date2024.02.02 ByVyvy Views45
    Read More
  5. 캐나다 연방·앨버타주, 청소년 트랜스젠더 규제 싸고 충돌

    Date2024.02.02 ByVyvy Views137
    Read More
  6. 시진핑, '경제 방향타' 3중전회 미루며 고품질 발전 역설…왜?

    Date2024.02.02 ByVyvy Views52
    Read More
  7. [월드&포토] '아르헨 트럼프'의 옴니버스 법안에 반대하는 시위대

    Date2024.02.02 ByVyvy Views144
    Read More
  8. "벽지를 바르는 건 어때"…논란 휩싸인 이집트 피라미드 복원

    Date2024.02.02 ByVyvy Views49
    Read More
  9. 홍콩판 국가보안법 추진에 국제사회 우려…"홍콩에 새로운 불안"

    Date2024.02.02 ByVyvy Views50
    Read More
  10. 후티 반군, 홍해서 미국 이어 영국 상선도 공격

    Date2024.02.02 ByVyvy Views626
    Read More
  11. IMF 총재 "금리인하, 조금 늦는 게 너무 빠른 것보다 낫다"

    Date2024.02.02 ByVyvy Views44
    Read More
  12. 美인태사령관 "한반도에 무력충돌 위험…공중정찰자산 더 필요"

    Date2024.02.02 ByVyvy Views38
    Read More
  13. "사구체 여과율 저하, 측정 방법 따라 예후 차이"

    Date2024.02.02 ByVyvy Views270
    Read More
  14. 日후지산 입산료 7월부터 1만8천원 부과…하루 4천명 제한

    Date2024.02.02 ByVyvy Views722
    Read More
  15. 아프리카 대만 수교국' 에스와티니, 양국 외교관계 유지 재확인

    Date2024.02.02 ByVyvy Views48
    Read More
  16. 활동 중단 위기' 유엔 팔 난민기구,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돼

    Date2024.02.02 ByVyvy Views135
    Read More
  17. 해임설 우크라 총사령관 "우리 무능 인정해야"…젤렌스키 겨냥?

    Date2024.02.02 ByVyvy Views25
    Read More
  18. 크루그먼, 트럼프 관세 폭탄 예고에 "세계 경제 리더 역할 포기"

    Date2024.02.02 ByVyvy Views49
    Read More
  19. "뇌졸중 후 첫 해 치매 위험 3배↑"

    Date2024.02.02 ByVyvy Views60
    Read More
  20. 中위안화, 러시아 무역서 달러·유로 제치고 '주요 외화'됐다

    Date2024.02.02 ByVyvy Views3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