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학생이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순으로 동남아시아 국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2024년 2월 10일, 미국에 있는 베트남 학생들](https://www.aseandaily.co.kr/news/photo/202402/1005674_18764_5124.jpg)
국제 교육 컨설팅 업체인 Acumen의 2024년 동남아시아 주요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동남아시아에서 온 유학생 수는 35만 명 이상으로, 중국과 인도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해외 유학생 송출 국가이다.
이 지역 내에서는 베트남이 132,000명으로 가장 많은 아웃바운드 학생 수를 기록했고,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가 각각 56,000명, 태국이 32,000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유엔 교육과학문화기구의 데이터를 사용한 이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 학생들의 상위 2곳의 유학지는 44,100명이 넘는 일본과 25,000명에 가까운 한국이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학생들은 주로 영국과 호주를 선택했다.
미국에서도 베트남 학생들이 23,100명 이상으로 동남아시아에서 선두를 달린다. 그 밖에 호주(14,100명)와 캐나다(9,000명)순이다.
중국은 유네스코 데이터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동남아시아 학생들이 가장 많이 유학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중국 정부는 2019년 이후에는 유학생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2019년 통계에 의하면 태국 28,600명, 인도네시아 15,000명, 베트남 11,300명, 말레이시아 9,500명으로 총 63,800명의 유학생을 유치했다.
Acumen의 보고서에 따르면 서방 국가들은 동남아시아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일본, 한국, 중국과 더 많은 경쟁에 직면해 있다.
일본의 목표는 2027년까지 유학생 수를 40만 명으로 늘리는 것이며, 한국의 목표는 30만 명으로, 두 동아시아 강국은 외국인 졸업생에게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약속하고 있다.
동아시아에서 점점 더 많은 대학이 글로벌 엘리트 대학으로 선정되고 있지만, 동남아시아인들은 지리적으로 가깝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아시아 지역이 더 저렴하다.
2024 타임즈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상위 200위권 내 아시아 대학은 33개로, 작년보다 5개가 늘었다.
국제 교육 정보 사이트인 ICEF 모니터는 베트남이 해외 유학생 송출이 상위 10개 국가 중 하나라고 밝혔다. 베트남 유학생은 미국에서 상위 5위, 일본에서 상위 2위, 호주에서 상위 6위, 대만에서도 상위권에 올랐다고 밝혔다.
베트남이 글로벌 교육 기관의 '핫스팟'이 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베트남 인구의 4분의 1 이상(28%)이 16세에서 30세 사이이고 대학 등록률이 2001년 10%에서 29%로 증가했으며 교육은 가족에게 가장 큰 관심사가 되었다. 한마디로 교육열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2018년 HSBC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육에 대한 지출은 전체 가계 지출의 4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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