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월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갑 출마를 준비 중인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에게 송파갑 지역구 출마 의사를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전 실장 측은 오늘(21일)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부터 송파갑 출마 의사 타진이 있었다”며 “이에 중·성동갑 지역의 상황과 기존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임 전 실장의 험지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 상황에서 실제로 이 같은 제안을 본인에게 했지만, 임 전 실장은 기존 입장을 고수하며 사실상 이를 거부한 것으로 보입니다.
임 전 실장은 16∼17대 총선 당시 중·성동갑 지역에서 승리해 재선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19대 국회 이후 이곳에서 내리 3선을 지낸 홍익표 원내대표가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기자 다시 한번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러나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이 ‘윤석열 정부 탄생 책임론’을 거론하고 ‘운동권 청산’ 여론 등의 영향으로 이곳에서의 출마가 어렵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임 전 실장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운명처럼 성동에 돌아왔다”며 “임종석이 성동의 당원과 지지자들께 아픔을 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중·성동갑 출마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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