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홍콩 ELS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하며 “기준안에 따라 배상이 원활히 이루어져서 법적 다툼의 장기화 등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비용이 최소화되도록 판매사와 투자자들의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장은 오늘(11일) 홍콩 ELS 관련 판매사 현장검사 결과와 분쟁조정기준 발표 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이번 안은 억울하게 손실을 본 투자자가 ‘합당한 보상’을 받으면서도 ‘투자자 자기 책임’ 원칙이 훼손되지 않도록 심사숙고해 마련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원장은 “이번 안은 DLF(파생결합펀드)나 사모펀드 사태 등 과거 분쟁 사례를 참고하되 ELS 상품 판매와 투자 행태의 특수성을 고려해 보다 정교하고 세밀하게 설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콩 ELS 상품의 경우 공모 방식으로 대중화·정형화돼 다수의 개인투자자에게 판매된 점, 대체로 투자자의 연령대가 높고 조기상환이 가능한 상품 구조상 반복 가입이 많았다는 점 등을 고려해 분쟁조정기준안을 마련했다는 뜻입니다.

이 원장은 “손실 배상 비율은 검사 결과 확인된 판매사 책임과 투자자별 특성을 고려한 투자자 책임이 종합적으로 반영되도록 했다”며 “판매사 측면에서는 판매 원칙 위반 정도가 크거나 소비자보호체계가 미흡할수록 배상 비율이 높아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투자자 특성에 따라 고령자 등 금융취약계층, 예·적금 가입 희망 고객 등이 제대로 보호받지 못한 경우에는 배상 비율이 가산되는 반면, ELS 투자경험이 많거나 금융지식 수준이 높은 고객 등에 대한 판매는 배상비율이 차감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원장은 “금감원은 분쟁조정기준에 따라 대표 사례에 대한 분조위(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분쟁조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각 판매사는 이 안에 따라 자율적으로 배상(사적화해)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판매사의 고객 피해 배상 등 사후 수습 노력은 관련 법규와 절차에 따라 과징금 등 제재 수준 결정 시 참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1033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60 폐지 수집 노인 서울에만 2,400명…서울시, 지원 강화 Vyvy 2024.03.11 14
3759 “양질의 수업자료 공유한 교사, 다운로드 횟수따라 인센티브” Vyvy 2024.03.11 98
3758 금감원, ‘홍콩 ELS’ 배상 기준 오늘 발표…사례별 차등 적용할듯 Vyvy 2024.03.11 78
3757 이번 달 10일까지 수출 1년 전보다 13.4%↓…“조업일수 영향” Vyvy 2024.03.11 12
3756 금감원, ‘홍콩 ELS’ 검사 결과 발표…“실적 경쟁에 소비자 보호 뒷전” Vyvy 2024.03.11 19
3755 [속보] 금감원 “홍콩ELS, 판매사 ‘기본배상비율’ 20~40%…0~최대 100%까지 가능” Vyvy 2024.03.11 11
3754 산업연구원 “환율 오르면 소재부품 산업엔 긍정적·대기업집단엔 부정적 Vyvy 2024.03.11 13
» 금감원장 “홍콩 ELS 원활한 배상, 사회경제적 비용 최소화” Vyvy 2024.03.11 12
3752 한은 “코로나 이후 기업들, 가격 인상 폭 줄인 대신 빈도 늘려 Vyvy 2024.03.11 17
3751 MZ세대 절반 “우리 사회, 개인정보 유출에 불안전” Vyvy 2024.03.11 35
3750 ‘경제 허리’ 40대 고용보험 가입자 넉 달 연속 감소 Vyvy 2024.03.11 15
3749 한동훈, 오늘 경기 고양서 시민 간담회…‘경기-서울 리노베이션TF 회의’ 참석 Vyvy 2024.03.11 67
3748 이재명, 오늘 충남 홍성·천안 방문…‘채 상병 수사 외압’ 의혹 부각 Vyvy 2024.03.11 21
3747 국방부-교육부, ‘군인 자녀 자율형 공립고’ 지정 추진 Vyvy 2024.03.11 84
3746 [총선] 한동훈 “민주당 공약이 ‘한미연합훈련 반대·주한미군 철수’인지 답해달라” Vyvy 2024.03.11 6
3745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임기 연장키로…21대 국회 만료까지 Vyvy 2024.03.11 18
3744 [총선] 국민의힘 총선 슬로건 정비…“국민의힘이 합니다. 지금! 합니다” Vyvy 2024.03.11 87
3743 한 총리 “큰 정치인의 한 시대와 이별…김영삼 대통령·손명순 여사 기억할 것” Vyvy 2024.03.11 6
3742 [총선] 홍익표 “외교부·법무부 장관 탄핵 추진”…이종섭 출국 맹비판 Vyvy 2024.03.11 15
3741 [총선] 윤재옥 “‘지민비조’는 사법리스크 방어하려는 방탄동맹에 불과” Vyvy 2024.03.11 2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246 Next
/ 2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