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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이혜훈 전 의원, 경북 안동·예천 김형동 의원 등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들의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 화상 회의를 열어 이들을 포함해 지난 12일 지역구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자 9명에 대해 공천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3선을 지낸 이혜훈 전 의원은 3선 현역 하태경 의원을 꺾었고, 김형동 의원은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상대로 승리하며 재선 도전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상대 후보로부터 이의 제기가 접수된 상태입니다.

하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어제 공관위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혜훈 전 의원 지지 모임으로 추정되는 단체 대화방에 ‘20대는 마감됐으니 30대, 40대라고 하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고 한다’며 나이를 속이도록 유도하는 글 등이 올라왔다는 게 요지입니다.

안동·예천의 경우 김 의원에 대한 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 선관위 조사 상황이 문제가 됐습니다.

김 전 부시장은 김 의원이 사전선거운동, 유사사무실 설치, 불법 전화 홍보 등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며 공천 결과에 이의를 신청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 일부 비대위원의 우려가 나왔고, 이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향후 선관위 조사나 공천관리위원회의 추가 검토 결과에 따라 공천을 재논의할 수 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회의 참석자는 “한 위원장이 원론적인 얘기를 하셨다”면서 오늘 비대위에서 의결하더라도 추가로 조치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습니다.

공관위는 중·성동을, 안동·예천 경선 이의제기와 관련해 추가 논의를 해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오늘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중·성동을 관련 의혹에 대해 “면밀히 보고 있다”고 했고, 김 의원 건에 대해서도 “종전에 들어온 이의 신청에 대해 더 살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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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913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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