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 기각돼 불출마 결심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4·10 총선에서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선거구 국민의힘 후보로 공천됐다가 취소된 박일호 예비후보가 19일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저는 여기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던 길을 멈추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그동안 지역 변화와 발전을 염원하며 지지·성원해 준 유권자와 당원에게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고뇌에 찬 결정이라는 점을 널리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당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 공천 취소 결정에 대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공천 효력 정지 및 후보자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했으나 지난 18일 법원으로부터 기각 결정을 받았다"며 불출마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