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 마지막 키워드 '택시'입니다.
만취한 승객이 택시 기사를 무차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 안에서 벌어진 일이라는데, 화면으로 보시죠.
지난달 24일 서울 영등포역 앞, 한 남성이 택시에 오릅니다.
목적지는 수원 성균관대역.
술에 취한 듯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10여 분 뒤, 승객은 자신의 아버지에게 전화를 거는데요.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 "30분 안에 도착 안 하면 실종신고를 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엔 112에 전화를 하더니 "자신이 납치당한 것 같다"며 미터기에 찍힌 요금 2만 6,300원을 읊습니다.
만취해 횡설수설하던 승객의 이상 행동,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주먹으로 택시기사를 마구 때리기 시작한 겁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어 위험천만한 상황인데, 택시기사는 가까스로 갓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이 승객, 택시에서 내린 후에도 고속도로 한가운데를 누비는 등 난동을 부렸다는데요.
폭행당한 택시기사는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이 30대 남성 승객을 입건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잇슈키워드였습니다.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38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