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앵커


연장근로 계산 기준을 하루가 아닌 일주일로 본 대법원 판결에 노동계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일을 장시간, 몰아서 시켜도 처벌받지 않을 확률이 높아진 건데요.

고용부가 '연장근로' 해석을 변경해야 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루 8시간 넘게 일하면 '연장근로'라고 판단해 온 고용노동부가 대법원 판결에 따라 행정적 해석을 달리해야 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이지영/고용노동부 임금근로시간정책과장 : "검찰이나 법원에서 받아들여 주지 않으면 형사 처벌 의미가 없잖아요. 노사하고 전문가 의견을 들어서 행정 해석 변경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업계는 연장근로의 유연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반겼지만, 노동계는 걱정스럽습니다.

이번 판결이 적용된다면, 주당 근무시간 한도는 같더라도 밤샘근무 등 충분한 휴식 없이 한번에 장시간 근로를 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겁니다.

특히 교대제 근로자의 하루 근로시간이 길어지거나 상품 출시를 앞두고 게임업계와 IT 개발 종사자의 근로 여건이 나빠질 거란 우려도 있습니다.

[김종진/일하는시민연구소장 : "대법 판결이 사실상 기업에 근로시간 재량권을 준 것이고, 연장 근로를 몰아서 할 수 있게끔 해준다면 노동자의 생명, 안전, 건강에 지대한 위험이 있다고."]

한국노총은 노동자들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하루 연장근로 시간에 상한을 두고 24시간 중 11시간 연속 휴식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주당 근로시간 한도는 여전히 52시간이고, 근로자가 받을 수당에도 차이가 없어, 대부분 현장에서는 혼란이 없을 거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영상편집:정광진

출처: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785045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60 국민의힘 “MBC 라디오, 불공정한 패널 구성…방심위 심의 신청” HươngLy 2023.12.25 203
3459 민주당 “이정섭 검사 처남 마약범죄 증거 인멸 정황” HươngLy 2023.12.25 72
3458 국민의힘 “네이버, ‘뉴스 서비스 개선’ 외부위원회 뒤에 숨어선 안 돼” HươngLy 2023.12.25 73
3457 금융당국, ‘불법 공매도’ BNP파리바·HSBC에 200억 원대 과징금 HươngLy 2023.12.25 145
3456 은행 가계·기업 대출 연체율 동반 상승 HươngLy 2023.12.25 227
3455 KC 안전 인증, 민간영리기관도 인증 업무 가능 HươngLy 2023.12.25 93
3454 대전 주택가 상가 폭발 사고 “굉음과 함께 건물 흔들” HươngLy 2023.12.25 34
3453 서울시, 새해 태어난 다둥이 가정에 자녀안심보험 무료지원 HươngLy 2023.12.25 23
3452 가맹점주에 ‘광고비 갑질’…공정위, 에그드랍에 과징금 4억 원 HươngLy 2023.12.25 120
3451 해수부, 연근해어선 수산자원보호 직불금 신청 접수 HươngLy 2023.12.25 57
3450 드론으로 ‘지붕 추락 위험’ 한눈에…재해 예방시스템 구축 HươngLy 2023.12.25 64
3449 일본 EEZ서 불법 조업하다 체포된 한국 어선 선장 풀려나 HươngLy 2023.12.25 93
3448 윤 대통령, 성탄절 예배 참석…“국가가 좋은 선물 되도록 노력” [현장영상] HươngLy 2023.12.25 61
3447 내년 상반기 첫 ‘스마트 공동 물류센터’ 천안에 문 연다 HươngLy 2023.12.26 302
» ‘연장근로시간’ 판결, 영향은?…“교대제, IT 업계 등 우려” HươngLy 2023.12.26 22
3445 ‘테슬라 대학’ 나와야 하나…우리나라 저성장 탈출법은? HươngLy 2023.12.26 47
3444 가맹점주에 ‘광고비 갑질’ 에그드랍…공정위 제재 HươngLy 2023.12.26 130
3443 지역 소멸…약국 목욕탕 세탁소까지 사라진다 HươngLy 2023.12.26 33
3442 ‘경제 허리’ 40대 인구 감소…취업자 수 큰 폭 줄어 HươngLy 2023.12.26 62
3441 내년 예산 75% 상반기 배정…“취약계층 지원·일자리 예산 조기 배정” HươngLy 2023.12.26 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 246 Next
/ 24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