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경기도 김포시를 서울로 편입하는 이른바 ‘메가시티’ 구상과 관련해 “총선 이후 논의가 바람직해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오늘(17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총선 전 (메가시티 논의가) 급하게 이뤄지면 선거용으로 낙인이 찍힐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생활 불편을 덜어주기 위한 논의가 선거용으로 폄하되는 것은 안타깝다”며 “물밑에서 김포시와 구리시 등 TF를 만들어 실무 논의가 계속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오 시장은 오는 27일 출시되는 교통카드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와 관련해서는 “경제적 취약층 서민을 위한 교통 복지 차원에서 이뤄지는 할인 복지 시스템”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9월 운항 예정인 ‘리버버스’를 두고는 “출·퇴근에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역할을 하도록 가격을 책정하려고 한다”며 “기후동행카드와 리버버스 연계로 올해 서울 대중교통에 획기적 변신이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재건축 완화 정책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있는 게 아니라면 최대한 보조를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재정비 사업의 구체적 방침에 맞춰 물량을 늘리고 속도를 올릴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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