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횡령과 배임 혐의를 받는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을 오늘(20일) 비공개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임직원들의 계좌로 급여를 이중으로 지급하는 방식으로 수십억 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골프장을 운영하는 태광CC를 통해 내부에 있는 태광 골프연습장에 대한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하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경찰은 태광산업 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2011년 회사자금 횡령·배임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가 건강 등을 이유로 7년 이상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황제 보석'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후 징역 3년형을 확정받아 수감생활 후 2021년 10월 출소했고, 지난해 8월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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