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NYT "우크라 12개 스파이 기지에 자금·장비 제공…스파이 훈련도"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3년째로 접어든 가운데 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우크라이나의 방어 작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CIA는 미사일 공격 표적과 러시아군의 움직임 등에 대한 정보를 우크라이나군에 제공하고, 우크라이나의 첩보 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지난 10여년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는 정보 협력 관계를 구축한 데 따른 것으로, 우크라이나 방어력의 핵심이 됐다는 분석이다.

CIA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국경을 따라 12개의 '스파이 기지'를 건설하는 데 자금을 대고 장비를 제공했다고 NYT는 전했다.

참호 구축한 우크라이나

참호 구축한 우크라이나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지하 벙커에 있는 이들 기지는 러시아의 통신을 도청하는 정보 수집 허브로, 이번 전쟁에서 제 역할을 톡톡히 한 것으로 평가됐다.

우크라이나군의 최고 정보 사령관인 세르히 드보레츠키 장군은 NYT와 인터뷰에서 스파이 기지의 역할에 대해 "(러시아) 위성들을 해킹해 비밀 대화를 해독하는 것"이라며 "(친러시아 성향의) 중국과 벨라루스 위성도 해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IA가 2016년부터 적의 비밀 통신을 감청할 수 있는 장비를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스파이 기지에는 CIA 요원들이 배치돼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을 준비 중인 러시아 표적 목록을 검토하고 관련 정보를 미 정보기관 정보와 대조해 정확한지 확인하는 작업 등을 한다고 한다.

CIA는 우크라이나 정보요원들이 '금붕어 작전'으로 부르는 스파이 훈련 프로그램도 관리·감독했다.

우크라 공격으로 파괴된 모스크바 건물 상층부

우크라 공격으로 파괴된 모스크바 건물 상층부

(모스크바 EPA=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건물 상층부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 드론(무인기) 공격으로 파괴돼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국방 소식통은 "오늘 모스크바 드론 공격은 우크라이나 군정보기관의 특수작전"이라고 말하며 이 사건이 계획된 공격이었음을 시인했다. 2023.07.25
clynnkim@yna.co.kr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기존 원칙을 바꿔 미 정보기관들이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을 겨냥한 군사작전에 정보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CIA는 우크라이나전 발발 8일째인 2022년 3월 3일 러시아가 향후 2주간 진행하려는 계획에 대한 정확한 개요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했다.

이후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도시 6곳 폭격 계획,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비롯한 우크라이나 고위 관료들에 대한 암살 계획 정보 등을 제공했다고 한다.

2022년 7월 우크라이나 첩보원들로부터 러시아군 행렬이 남부 전선 헤르손주(州)에서 드니프로강을 도하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고가 올라오자 CIA와 영국 해외정보국(MI6)의 검증을 거쳐 우크라이나군이 공격에 나서기도 했다.

한 우크라이나군 장교는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CIA 현장 책임자가 "러시아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고 기뻐하는 모습을 봤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반 바카노프 전 우크라이나 보안국(SBU) 국장은 "CIA가 없었다면 러시아에 저항하거나 이길 방법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 의회에서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원조 법안이 표류하는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활동 중인 정보요원들 사이에선 동요가 커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원조를 중단한다면 CIA가 자신들을 버릴 수 있다고 우려한다는 것이다.

이에 윌리엄 번스 CIA 국장은 지난 22일 우크라이나를 비밀리에 방문, 미국의 지원을 재차 약속하며 불안을 잠재우려 노력했다고 NYT는 전했다.

kms1234@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260722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67 중국 아너·샤오미, 'AI 기술 탑재' 신제품 스마트폰 출시 Vyvy 2024.02.26 695
1466 대만 국민당 부주석 오늘 방중…中, 대만 野를 '대화 파트너'로 Vyvy 2024.02.26 357
1465 前 USTR 부대표 "트럼프, 韓에도 10% 관세 부과하면 FTA 위반" Vyvy 2024.02.26 257
1464 갤럭시링 대항마 아직?…"애플, 스마트링 아직 적극 개발은 아냐" Vyvy 2024.02.26 444
1463 AI 호재가 기준금리 우려 이길까…美증시, 물가 발표 주시 Vyvy 2024.02.26 150
1462 매카트니 "'예스터데이'는 어머니에 상처 준 후회 담긴 노래" Vyvy 2024.02.26 79
1461 제뉴원사이언스 "베트남 제약사에 당뇨약 등 7개 제품 기술이전" Vyvy 2024.02.26 306
1460 한때 中 최고부자 와하하 회장 별세…외동딸 경영 승계 전망 Vyvy 2024.02.26 68
1459 日 닛케이지수 39,300선 첫 돌파…이틀째 사상 최고치 경신 Vyvy 2024.02.26 1334
1458 후티 공격에 홍해 환경재앙 위기…침몰위기 배에 화학비료 가득 Vyvy 2024.02.26 265
1457 세계 집값 하락세 진정 후 반등 조짐…"침체 전환기 맞아" Vyvy 2024.02.26 60
1456 캄보디아 상원 선거서 집권당 승리 선언…'훈센 왕조' 건설 완료 Vyvy 2024.02.26 62
1455 일본, 하도급 업체 어음 결제기한 120→60일 단축 추진 Vyvy 2024.02.26 1007
1454 푸틴 침략의지 여전…러, 최신 점령지 주민에도 '강제 시민권 Vyvy 2024.02.26 269
1453 북한, 관광객 받으면서 국제구호단체는 여전히 차단 Vyvy 2024.02.26 1135
1452 日납북피해 가족 "일괄 귀국 성사시 北제재 해제 반대 안 해"(종합) Vyvy 2024.02.26 38
1451 中방첩기관, SNS 연재만화서 외국컨설팅사 '간첩 활동' 부각 Vyvy 2024.02.26 28
» "표적도 확인해준다…CIA, 우크라 군사작전 깊숙이 개입·지원" Vyvy 2024.02.26 29
1449 태국인 10명 중 6명 "탁신 전 총리 감형·가석방에 반대" Vyvy 2024.02.26 1024
1448 바이든 "美, 지금 우크라 못떠나…하원은 지원예산 처리해야" Vyvy 2024.02.24 82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