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96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올해 5주간 67만건·평균 5년치 3배 웃돌아…페루, 비상사태 선포

뎅기열 백신 주사 맞는 브라질 아마조나스주(州) 11살 어린이

뎅기열 백신 주사 맞는 브라질 아마조나스주(州) 11살 어린이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최근 중남미 지역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나 업무출장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26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 미주 본부인 범미보건기구(PAHO) 통계자료와 페루 보건부 소셜미디어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중남미 국가 내 뎅기열 감염 진단을 받은 환자는 67만3천26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7% 증가했다.

5년 평균치와 비교하면 225% 늘어난 수치다.

아르헨티나,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파라과이, 페루 등지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된 것으로 PAHO는 파악했다.

사망자는 102명이라고 PAHO는 덧붙였다.

PAHO는 관련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주 대륙 전체에서 총 456만5천911건의 뎅기열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2천340명이 사망한 바 있다"며 "뎅기열 전염 사례는 올해 들어서도 계속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PAHO는 그러면서 뎅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숲 모기 통제에 더 노력해 줄 것을 중남미 각국에 주문했다.
뎅기열 예방 접종 준비하는 브라질 의료진
뎅기열 예방 접종 준비하는 브라질 의료진
(리우데자네이루 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의료진이 뎅기열 백신(Qdenga)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2024.2.27

이런 가운데 페루 보건부는 이날 뎅기열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20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세사르 바스케스 보건부 장관은 관련 보도자료에서 "올해 현재 2만5천건에 육박하는 환자가 발생하고, 28명이 숨졌다"며 "이는 1만2천264명의 환자와 18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우려할 만한 수치"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페루에서는 뎅기열 급증세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피해를 키웠다는 이유로 보건부 장관이 경질된 바 있다.

현지에서는 남반구 여름 장마로 곳곳에서 비가 이어지면서 모기 서식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됐다는 설명과 함께, 앞으로 몇 주간 뎅기열 발병 사례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예컨대 볼리비아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폭우에 따른 산사태와 강물 범람 등으로 30여명이 숨졌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뎅기열 감염 환자까지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일간지인 로스티엠포스는 "중부 비야투나리와 남부 엔트레리오스에서 등지에서 발병 사례가 증가했다"며 모기 유충 방제와 살충제 배포 등 조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뎅기열은 뎅기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감염돼서 생기는 병으로, 감염시 고열이 동반되는 급성 열성 질환을 말한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모기를 통해 전염된다.

walden@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227011000087?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중남미 찾는 방문객 '뎅기열 주의보'…발병 사례 급증세 Vyvy 2024.02.27 964
1526 美웨스팅하우스, 체코 원전입찰 탈락 뒤에도 한수원과 계속 소송 Vyvy 2024.02.27 119
1525 美국방부, 오스틴 장관 '비밀입원' 조사 종료…"의도 없어" Vyvy 2024.02.27 1117
1524 IAEA "이란 고농축 우라늄 재고 감소…생산은 지속" Vyvy 2024.02.27 857
1523 NASA, 달 표면 위 美우주선 사진 공개…"목표지점 1.5㎞내 위치" Vyvy 2024.02.27 592
1522 3개월여 남은 멕시코 대선…중남미 좌파 득세 기조 이어질까 Vyvy 2024.02.27 402
1521 아제르·아르메니아, 28일 獨서 외무장관 회담…분쟁 출구 논의 Vyvy 2024.02.27 456
1520 젤렌스키 "유럽이 약속한 포탄 100만발 중 30%밖에 못받아" Vyvy 2024.02.27 927
1519 '우크라 지원 국제회의' 마크롱, 지상군 파병 질문에 "배제 안해" Vyvy 2024.02.27 76
1518 바이든의 트럼프 제압 동력이던 젊은층 '변심'…고작 4%p차 Vyvy 2024.02.27 515
1517 다이먼 JP모건 CEO "AI, 과장된 게 아니라 현실" Vyvy 2024.02.27 36
1516 "中시진핑, 올해 세르비아 방문…팬데믹 이후 첫 유럽행" Vyvy 2024.02.27 665
1515 블링컨, 스웨덴 나토 합류에 "상서로운 날…푸틴의 전략적 참패" Vyvy 2024.02.27 336
1514 美조지아주'현대의 날' 선포…"4분기부터 전기차 생산 개시" Vyvy 2024.02.27 1134
1513 다시 거시지표가 주목되는 시장…미국 빅테크 랠리 주춤 Vyvy 2024.02.27 647
1512 휴전협상 접점 찾나…이스라엘·하마스 '타협불가 의제' 철회 Vyvy 2024.02.27 336
1511 권도형측 "3월말前 미국 신병 인도 어려워…첫 재판 출석 못해"(종합) Vyvy 2024.02.27 38
1510 푸틴 '우크라 침공' 자업자득…나토 확장에 현대화까지 급물살 Vyvy 2024.02.27 139
1509 후쿠시마원전 목재소각설비서 원인모를 수증기…"화재는 아닌듯" Vyvy 2024.02.27 576
1508 태국 정부 "모든 주류 용기에 음주위험 경고그림 붙여라" Vyvy 2024.02.27 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