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7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나발니 추모

나발니 추모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사망 원인에 대해 러시아 고위 정보 당국자가 '자연사'라고 말했다.

세르게이 나리시킨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국장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 TV 진행자 블라디미르 솔로비요프의 라이브 방송에서 "나발니는 실제로 자연적인 원인으로 죽었다"고 밝혔다.

나리시킨 국장은 나발니의 죽음에 서방이 관여했느냐는 물음에 "나는 이것이 일종의 특별한 계획이었다고 생각지 않지만 슬프게도 모든 사람은 언젠가 죽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발니 사망 원인을 러시아 고위 당국자가 밝힌 것은 처음이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고위 관리들의 부정부패를 폭로했던 나발니는 '극단주의' 혐의 등으로 시베리아 최북단 야말로네네츠 자치구의 제3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지난달 16일 갑자기 사망했다.

당시 러시아 교정 당국은 나발니가 산책 후 쓰러졌고, 응급조치에도 결국 사망했다면서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나발니 대변인인 키라 야르미시는 지난달 22일 나발니 어머니 류드밀라 나발나야가 아들의 시신을 확인했을 때 사망진단서에 사인이 '자연사'라고 기재돼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나발니 가족과 동료들은 나발니가 살해된 것이라고 주장한다. 서방 국가들도 나발니 사망에 러시아 정부와 푸틴 대통령의 책임이 있다며 독립적인 국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크렘린궁은 나발니 살해 의혹에 대해 "터무니없다"며 일축했다.

나리시킨 국장은 "서방이 나발니 관 옆에서 사탄의 춤을 추려고 한다는 것은 역겹지만 예상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나발니가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와 함께 "서방의 주요 전략적 실패 사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abbie@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06004600080?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47 [슈퍼화요일] 압승 트럼프 "놀라운 밤…11월5일 우리나라 되찾겠다" Vyvy 2024.03.06 1283
1246 공화당, '트럼프당' 됐다…성난 노동자들 등에 업고 접수 Vyvy 2024.03.06 40
1245 [슈퍼화요일] 아랍계 민심 이반 재확인…웃지만은 못한 바이든, 씁쓸한 압승 Vyvy 2024.03.06 149
1244 [슈퍼화요일] 예고된 이색기록…112년만의 전현직 대결·68년만의 리턴매치 Vyvy 2024.03.06 222
1243 [슈퍼화요일] 부통령 중요해진 대선…해리스 상대는 여성? 유색인종? Vyvy 2024.03.06 32
1242 [슈퍼화요일] 바이든 고령·트럼프 사법리스크 '복병'…이민·낙태 주요쟁점 Vyvy 2024.03.06 178
1241 日정부 "징용해법이 한일관계 개선 기여"…후속조치는 언급 안해 Vyvy 2024.03.06 91
1240 '초단기 근로자'도 직원 처우?…미 경제단체, 바이든 정부 제소 Vyvy 2024.03.06 463
1239 기시다 '북일 정상회담' 의지 표명에…日의원도 납북자논의 활발 Vyvy 2024.03.06 24
1238 네타냐후 전시내각 '불안한 동거' 휘청…주축 3인 내분 격화 Vyvy 2024.03.06 31
1237 바이든 회의론에 미셸 오바마 등판론 고개…"바이든 지지" 쐐기 Vyvy 2024.03.06 298
1236 日 '반도체 부활' 잰걸음…도호쿠 지역에 인재 육성 단체 신설 Vyvy 2024.03.06 379
1235 창원시, 말레이 대학·기업과 수소산업 교류…시장개척단 맞이 Vyvy 2024.03.06 754
1234 네타냐후 "라마단 기간 알아크사 사원서 신앙자유 최대 보장" Vyvy 2024.03.06 40
1233 '건축계 노벨상' 프리츠커상에 판교 주택단지 설계한 야마모토 Vyvy 2024.03.06 1361
1232 하마스 "가자지구 휴전 없이 인질-수감자 교환 불가" Vyvy 2024.03.06 245
» 러 대외정보국 국장 "나발니는 자연사했다" Vyvy 2024.03.06 776
1230 바이든 "하마스 손에 달렸다"…휴전 협상 수용 공개 압박 Vyvy 2024.03.06 451
1229 구글 공동창업자 브린 "제미나이 오류, 철저히 테스트 안한 탓" Vyvy 2024.03.06 1728
1228 영국 국방장관 "이란의 대러시아 탄도미사일 제공 정보 있다" Vyvy 2024.03.06 7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