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76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알래스카항공 기술진, 우려 제기…하루 더 운항 뒤 점검하려다 사고"

항공사측 "즉각 운항중단 조건 미충족…동체 파손 관련 증거도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올해 초 미국에서 보잉 여객기가 비행 중 동체에 구멍이 뚫린 것과 관련, 사고 며칠 전부터 기체에 점검 경고등이 들어왔지만 해당 항공사가 운항을 계속하다 사고가 났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5일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미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 기종)의 동체 측면에서 '도어 플러그'(비상구 덮개)가 뜯겨 나갔다.

이 여객기는 긴급 회항해 포틀랜드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전 세계에서 운항하는 동일 기종 항공기의 안전에 대한 우려를 일으켰다.

구멍 뚫린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 기종)

구멍 뚫린 알래스카항공 1282편(보잉 737 맥스9 기종)

[AP=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사고 이전에 점검이 필요한 경고 신호가 있었지만 즉각 운항을 중단해야 하는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운항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사고 전날 여객기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뒷받침할 증거가 늘어나고 있는 것을 우려한 자체 기술진의 요청에 따라 다음 날 밤 운항 종료 이후로 잡은 점검을 앞두고 사고가 발생했다.

알래스카항공의 도널드 라이트 정비·기술 담당 부사장은 NYT에 사고 여객기의 여압 시스템(지상에 가까운 기압 상태를 유지하는 장치)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경고등이 열흘 사이에 2차례 들어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항공사 측은 이 경고등이 3차례 켜져야 더 적극적인 조치를 검토할 수 있고, 경고등이 전자기기 등의 문제로 들어올 수 있으며 도어 플러그 파손과 관련됐다는 증거도 없다고 설명했다.

알래스카항공의 맥스 티드웰 안전·보안 담당 부사장은 "모든 데이터와 주요 지표를 살펴볼 때 다른 결정(즉각 운항 중단)을 내리게 할만한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알래스카항공은 운항을 계속하되 기술진 권고에 따라 비상 착륙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하와이 등 바다 위를 가로질러야 하는 장거리 노선의 비행을 제한했다.

앞서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지난달 6일 발표한 예비 조사 보고서에서 이 항공사의 여객기 동체 구멍 사고는 비행기 조립 때 도어 플러그의 볼트가 누락돼 발생했다고 밝혔다.

kms1234@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13063400009?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87 보잉 737 맥스 인도 지연에 美 항공사 사업 줄줄이 차질 Vyvy 2024.03.13 1278
1986 중기부 "오픈AI와 韓스타트업 첫 협업 추진…10개사 선발 예정" Vyvy 2024.03.13 750
1985 '가자지구 구호'에 돈 보태라"…美, 동맹에 재정지원 요청 검토 Vyvy 2024.03.13 37
1984 바이든, 후보선출 대의원 과반 확보…민주 대선 후보 확정 Vyvy 2024.03.13 38
1983 "아동기에 약시 겪으면 성인기에 대사 질환 나타날 수도" Vyvy 2024.03.13 42
1982 "내달 미일 정상회담 맞춰 필리핀까지 정상회담 조율"…中 견제 Vyvy 2024.03.13 65
1981 백기 들 용기' 교황 발언 파문에 진화 나선 교황청 Vyvy 2024.03.13 864
1980 실적호조 오라클 주가 사상최고…창업자 자산 하루새 19.7조원↑ Vyvy 2024.03.13 43
1979 中 허베이성 상가건물 가스폭발 추정 사고…"인명피해 확인안돼" Vyvy 2024.03.13 403
1978 예상보다 높은 美 물가지표에도 6월 금리인하 기대는 '여전' Vyvy 2024.03.13 807
1977 "베토틴+키트루다, 진행성 방광암 생존 기간 2배 연장" Vyvy 2024.03.13 1106
1976 OPEC·EIA 향후 석유수요 전망 엇갈려…역대급 격차 Vyvy 2024.03.13 905
1975 '대만판 사드' 미사일 기지 등 구글 지도에 노출…대만 화들짝 Vyvy 2024.03.13 269
1974 새삼 상기된 우크라이나 '자발적 핵폐기'와 北의 핵집착 Vyvy 2024.03.13 26
1973 틱톡, '중국 모기업 허용불가' 美에 법적대응·로비전 올인 Vyvy 2024.03.13 332
1972 '비자금 스캔들' 日자민당 당원 감소…"2012년 재집권후 세번째" Vyvy 2024.03.13 899
1971 "비행 중 구멍 뚫린 보잉기, 사고 며칠 전부터 '점검 경고등' Vyvy 2024.03.13 662
1970 中업체 전기차 공세에…日닛산자동차 중국내 생산 30% 감축 검토 Vyvy 2024.03.13 837
1969 北, 러 무기공급 재개했나…"나진항서 러 화물선 다시 포착" Vyvy 2024.03.13 51
» "비행 중 구멍 뚫린 보잉기, 사고 며칠 전부터 '점검 경고등'" Vyvy 2024.03.13 7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53 Next
/ 153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