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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서 우크라이나에 우호적인 후보 1위

2위 후보는 '우크라 지원 반대' 피초 총리 측근

(브라티슬라바 AFP=연합뉴스) 이반 코르초크 슬로바키아 전 외무부 장관이자 대통령 후보가 23일(현지시간) 대선 1차 투표 와중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브라티슬라바 AFP=연합뉴스) 이반 코르초크 슬로바키아 전 외무부 장관이자 대통령 후보가 23일(현지시간) 대선 1차 투표 와중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동유럽 국가 슬로바키아의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친우크라이나 후보와 친러시아 성향의 후보가 결선에 진출했다.

프랑스 일간 르몽드와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친우크라이나 성향의 이반 코르초크 전 외무부 장관이 42.5%를 득표, 1위에 올랐다.

친러시아 성향의 페테르 펠레그리니 국회의장은 37.1%의 득표율로 2위가 됐다.

두 후보 모두 과반을 득표하지 못해 내달 6일 결선 투표에서 최종 당선자가 가려진다.

전문가들은 결선 투표에서 박빙의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한다.

의원내각제인 슬로바키아에서 대통령의 권한은 상징적일 뿐 실질적 권력은 정부 수반인 총리에 있다. 그러나 대통령이 의회에서 통과된 법률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어 총리 권한을 견제할 수 있다.

현재 정부를 이끄는 로베르트 피초 총리와 집권 여당 사회민주당(스메르)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반대하는 친러시아 진영이다.

피초 총리는 지난해 9월 총선에서 승리한 뒤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했고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정권을 고립시키는 와중에도 러시아 정부와 대화를 이어왔다.

그는 부패범죄의 형량을 낮추는 형법 개정을 추진하고, 뇌물 기소 전담 부서를 폐지하기로 결정하는 등 부패와의 전쟁을 약화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공영 방송사에 대한 통제권을 강화해 언론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브라티슬라바 AFP=연합뉴스) 페테르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국회의장이자 대통령 후보가 23일(현지시간) 대선 1차 투표 와중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브라티슬라바 AFP=연합뉴스) 페테르 펠레그리니 슬로바키아 국회의장이자 대통령 후보가 23일(현지시간) 대선 1차 투표 와중 기자들과 이야기하고 있다.

득표율 2위로 대선 결선 투표에 올라간 펠레그리니의 좌파 정당 흘라스는 스메르의 연립정부에 참여하고 있다. 펠레그리니 후보는 피초 총리의 측근으로도 꼽힌다.

펠레그리니는 투표 전 마지막 토론에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즉각적인 휴전과 평화 협상 개시"를 촉구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땅 일부를 점령한 상태에서라도 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코르초크는 당시 토론에서 "러시아는 국제법을 짓밟았다. 우크라이나가 평화를 얻기 위해 영토 일부를 포기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크라이나 편을 들었다.

그는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으나 정부에 반대하는 야당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야당은 피초 총리의 측근인 펠레그리니가 승리할 경우 부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집권 여당 측 인사를 대거 사면할 것으로 우려한다.

san@yna.co.kr

출처: https://www.yna.co.kr/view/AKR20240324048100081?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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