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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등 필요한 협조"…일각서 "전쟁 피하고 평화 도모" 기대도

마 전 총통, 청년 대표단 이끌고 내달 1~11일 베이징 등 찾아

2023년 3월 中 상하이 공항 도착해 손 흔드는 마잉주 전 대만 총통

2023년 3월 中 상하이 공항 도착해 손 흔드는 마잉주 전 대만 총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친미·독립 성향의 현 집권 민진당 소속의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의 취임식을 50여일 앞두고 친중 성향 국민당 소속 마잉주 전 총통의 방중 소식이 발표된 데 대해 대만 총통부가 개인 자격 방문이라고 선을 그었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6일 보도했다.

대만 총통부 린위찬 대변인은 전날 "마 전 총통의 중국행 신고를 접수했다"면서 관계 부처와 접촉해 마 전 총통의 방중 일정상 안전 등에 대해 필요한 협조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린 대변인은 "마 전 총통의 개인 일정 및 계획을 존중한다"고 밝혀 개인 자격 방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대만의 중국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는 전날 "정부는 이번 교류 행사 일정에 대해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 및 보호하는 정부의 입장은 일관된다면서 대만의 법률과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안(중국과 대만)의 교류는 모두 대등·존엄의 원칙에 따라 이뤄져야 하며 정치적 전제와 결말을 일방적으로 설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 소식통은 마잉주 전 총통 사무실이 11일에 걸친 마 전 총통의 이번 방중을 '평화의 여행'이라고 규정했다면서 "양안 간 전쟁을 피하고 평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민진당에 양안 간 대화 채널이 없는 상태에서 긴장을 녹이는 마 전 총통의 방중이 중국과 대만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월 총통선거(대선)에서 민진당 라이 총통 후보가 승리함에 따라 양안 긴장은 갈수록 고조되는 상황이다.

특히 지난달 14일 대만 최전방 도서인 진먼다오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중국 어민 사망 사고로 우발적 충돌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연합보는 베이징 일정을 주목해야 한다면서 마 전 총통 재임 시절인 2015년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싱가포르 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8년여 만에 두 번째 회동의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연합보는 마 전 총통과 시 주석의 회동이 성사된다면 라이 당선인이 취임하는 오는 5월 20일 이후 양안 관계 관련 논의 여부가 관심을 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 대변인은 전날 "마 전 총통이 대만 청년 대표단을 이끌고 4월 1∼11일 광둥성·산시(陝西)성·베이징 등에서 뿌리 찾기와 교류에 나서고, '갑진년 청명 황제 제사' 등 활동에도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마 전 총통은 지난해 3월 중국을 방문해 장제스(蔣介石·1887∼1975)가 이끌던 국민당이 1949년 국공내전에서 패해 대만으로 들어간 후 중국을 방문한 첫 대만 전직 최고지도자가 됐다.

현직 대만 총통이 중국을 방문한 사례는 아직 없다.

2015년 싱가포르에서 만난 마잉주 전 대만 총통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부터)

2015년 싱가포르에서 만난 마잉주 전 대만 총통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부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jinbi100@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326085500009?section=international/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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