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조회 수 12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판사 친척 납치 및 판사 자택 감시 주장도…야권 등 공정 조사 촉구

근무 중인 이슬라마바드 고등법원 경비들

근무 중인 이슬라마바드 고등법원 경비들

(이슬라마바드[파키스탄] EPA=연합뉴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소재 이슬라마바드 고등법원 경비들이 2024년 3월 27일(현지시간) 근무를 하고 있다. 이 법원 판사 6명은 전날 군 정보기관의 재판 개입을 폭로하는 서신을 관계 당국에 보냈다.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고등법원 판사들이 현지 '실세'로 통하는 군(軍) 정보기관의 재판 개입을 폭로해 파장이 커지고 있다.

3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돈(Dawn) 등에 따르면 이슬라마바드 고법 판사 6명은 지난달 26일 사법부 책임 기구인 최고사법위원회(SJC)에 서한을 보내 군 정보국(ISI)이 노골적으로 재판 개입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서한에서 ISI가 판사들의 친척을 납치·고문하는 방식으로 판사에게 압박을 가하는가 하면 판사 자택에 장비를 설치해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사들이 SJC에 서한을 보내 이처럼 문제를 제기한 것은 처음이라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SJC는 대법원 원장과 판사, 고법 판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판사들의 서한 발송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야당과 변호사협회 등은 공정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법원은 조사위원회를 구성,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이들 판사가 '분말'이 든 괴서한을 받아 경찰이 별도 조사도 시작했다.

일부 판사들의 비서진은 해당 서한을 열자마자 눈에 타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응급조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에서는 군부가 1947년 건국 이래 여러 차례 쿠데타로 30여년간 집권했으며 민간 정부 시기에도 '막후 실세'로 정치 등 각 분야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정보기관과 사법부는 과거에도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

일례로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페르베즈 무샤라프는 2007년 대통령 재임 시절 대법원장을 정직시켰다가 변호사들의 반발로 결국 다음 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했다.

yct9423@yna.co.kr

출처:https://www.yna.co.kr/view/AKR20240403111200077?section=international/all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7 아마존 베이조스, 플로리다에 1천200억원짜리 3번째 저택 구입 Vyvy 2024.04.03 88
246 코스포 한상우 의장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 성장 위해 협력을 Vyvy 2024.04.03 659
245 印외교장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반드시 될것…가능성 커져" Vyvy 2024.04.03 352
244 "美, 정치양극화에도 자유·평등 등 핵심가치는 한목소리 긍정" Vyvy 2024.04.03 346
243 호주, '명목상 최고위직' 총독에 양성평등 운동가 모스틴 지명 Vyvy 2024.04.03 237
242 인니 대통령당선인 中이어 日방문…기시다와 남중국해 정세 논의 Vyvy 2024.04.03 303
241 미국 또 복권 대박 예열…파워볼 이월 당첨금 1조4천억원 Vyvy 2024.04.03 1399
240 라파 작전 목전서 악재 만난 이…여론 악화에 전쟁목표 '암초' Vyvy 2024.04.03 145
» 파키스탄 고법 판사들 "군 정보기관이 재판에 개입했다" 폭로 Vyvy 2024.04.03 125
238 러 "테러 이후 '복수'하겠다는 자원입대자 늘어" Vyvy 2024.04.03 42
237 '세계 최고령 남성' 베네수엘라 농부 114세로 별세 Vyvy 2024.04.03 172
236 中, '北 탄도미사일 도발' 논평 거부…"중국 입장 일관돼" Vyvy 2024.04.03 722
235 "美경합주 7곳 중 6곳서 트럼프, 바이든에 우세…1곳은 동률" Vyvy 2024.04.03 358
234 태평양 둘러싼 '불의 고리' 꿈틀…이번엔 대만 강타 Vyvy 2024.04.03 40
233 라파 작전 목전서 악재 만난 이…여론 악화에 전쟁목표 '암초' Vyvy 2024.04.03 60
232 프랑스 의회, 잦은 대중교통 파업 제한 추진 Vyvy 2024.04.03 42
231 "원폭 32개 위력" 땅 흔들리고 먼지구름이…8층건물 45도 기울어 Vyvy 2024.04.03 60
230 대만 당국 "강진 사망자 9명…821명 부상·127명 고립" Vyvy 2024.04.03 59
229 中, 韓에 '반도체장비 수출통제' 거부 요청…"올바른 판단 희망" Vyvy 2024.04.03 30
228 주유엔 北대사, '대북제재패널 임기연장 거부' 러시아에 "감사" Vyvy 2024.04.04 3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153 Next
/ 153
CLOSE